남종섭 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 대표의원이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를 강행한 일본 정부와 대통령실의 대응을 비판하고, 수산물 안전 검사 강화 등 대책 마련을 약속했다.
남 대표는 5일 오전 제371회 정례회 본회의 첫날 대표의원 연설을 통해 "일본의 전 인류에 대한 범죄가 다시 시작됐다. 일본정부는 핵 오염수의 안전성이 검증됐다고 하지만 그 어떤 근거도 찾을 수 없다"며 "경기도와 경기도의회, 도민들이 함께 나서야 한다. 다양한 방법으로 일본정부의 범죄행위를 폭로하고, 국제사회와 함께 핵 오염수 방류를 철회하도록 압력을 넣어야 한다"고 비판했다.
윤석열 정부의 대응에 대해서도 비판의 목소리를 내놓았다. 남 대표는 "더욱 황당한 것은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 핵 오염수 방류를 저지하기는커녕 적극 옹호하고 있는 우리 정부의 태도"라며 "일본의 핵 오염수 안전을 홍보하는 동영상을 제작하기 위해 대통령실 예산을 사용했다는 소식에 아연실색할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더 이상 일본에 대해 굴욕적인 정부에 기댈 수 없다.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수호하기 위해 핵 오염수 저지 저항운동을 전국민적으로 강력하게 펼쳐 나가야 한다"며 "일본산 수산물에 대한 수입금지 조치 및 수산물 안전 검사를 강화하여 국민의 안전과 생명을 보호해야 한다. 엄격한 검증·관리를 통해 유통되는 수산물의 안전성을 확보하여 국내 수산 관련 산업 종사자들의 피해가 없도록 만반의 준비를 갖추어야 한다"고 힘줘 말했다.
최근 불안감이 커지고 있는 '묻지마 범죄'에 대해서도 대책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남 대표는 "최근 신림역, 서현역 등에서 연달아 발생한 묻지마 범죄로 국민들의 일상을 공포로 몰아넣고 있다. 세계적인 치안강국 대한민국은 옛말이 됐다"며 "점증하고 있는 강력범죄에 처벌만이 능사가 아니다. 경제위기가 가중되면서 나만 그런 어려움을 부당하게 겪는다는 불만이 광범위하게 퍼지면서 증오범죄로 이어진 것이다. 범죄에 대한 처벌에 앞서 사회안전망을 확충하고, 좌절과 분노가 아닌 희망을 다시 일으켜 세울 수 있는 직업교육, 상담창구 개설 등의 프로그램이 절실"이라고 역설했다.
끝으로 남 대표는 "정치가 더 이상 혐오가 아닌 희망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중앙정부와 국회가 하지 못하는 정치의 새로운 모델을 경기도에서부터 만들어내겠다"며 "점증하는 경제위기 앞에서 국민의힘과 민생을 위한 선의의 경쟁을 벌이겠다. 도민을 위한 것이라면 무엇이든 함께 머리를 함께 맞대겠다"면서 협치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고건기자 gogosing@kyeongin.com
남 대표는 5일 오전 제371회 정례회 본회의 첫날 대표의원 연설을 통해 "일본의 전 인류에 대한 범죄가 다시 시작됐다. 일본정부는 핵 오염수의 안전성이 검증됐다고 하지만 그 어떤 근거도 찾을 수 없다"며 "경기도와 경기도의회, 도민들이 함께 나서야 한다. 다양한 방법으로 일본정부의 범죄행위를 폭로하고, 국제사회와 함께 핵 오염수 방류를 철회하도록 압력을 넣어야 한다"고 비판했다.
윤석열 정부의 대응에 대해서도 비판의 목소리를 내놓았다. 남 대표는 "더욱 황당한 것은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 핵 오염수 방류를 저지하기는커녕 적극 옹호하고 있는 우리 정부의 태도"라며 "일본의 핵 오염수 안전을 홍보하는 동영상을 제작하기 위해 대통령실 예산을 사용했다는 소식에 아연실색할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더 이상 일본에 대해 굴욕적인 정부에 기댈 수 없다.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수호하기 위해 핵 오염수 저지 저항운동을 전국민적으로 강력하게 펼쳐 나가야 한다"며 "일본산 수산물에 대한 수입금지 조치 및 수산물 안전 검사를 강화하여 국민의 안전과 생명을 보호해야 한다. 엄격한 검증·관리를 통해 유통되는 수산물의 안전성을 확보하여 국내 수산 관련 산업 종사자들의 피해가 없도록 만반의 준비를 갖추어야 한다"고 힘줘 말했다.
최근 불안감이 커지고 있는 '묻지마 범죄'에 대해서도 대책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남 대표는 "최근 신림역, 서현역 등에서 연달아 발생한 묻지마 범죄로 국민들의 일상을 공포로 몰아넣고 있다. 세계적인 치안강국 대한민국은 옛말이 됐다"며 "점증하고 있는 강력범죄에 처벌만이 능사가 아니다. 경제위기가 가중되면서 나만 그런 어려움을 부당하게 겪는다는 불만이 광범위하게 퍼지면서 증오범죄로 이어진 것이다. 범죄에 대한 처벌에 앞서 사회안전망을 확충하고, 좌절과 분노가 아닌 희망을 다시 일으켜 세울 수 있는 직업교육, 상담창구 개설 등의 프로그램이 절실"이라고 역설했다.
끝으로 남 대표는 "정치가 더 이상 혐오가 아닌 희망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중앙정부와 국회가 하지 못하는 정치의 새로운 모델을 경기도에서부터 만들어내겠다"며 "점증하는 경제위기 앞에서 국민의힘과 민생을 위한 선의의 경쟁을 벌이겠다. 도민을 위한 것이라면 무엇이든 함께 머리를 함께 맞대겠다"면서 협치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고건기자 gogosing@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