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인천항만공사(IPA)가 6일 환경부로부터 '녹색제품 구매 이행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환경부는 6일 '2022년도 공공기관 녹색제품 구매 이행 우수기관' 8개 기관을 발표했다. 우수기관 가운데 광역자치단체 부문에서 인천시가, 공기업 부문에서 인천항만공사가 각각 선정됐다.
환경부는 녹색제품 구매 금액 증가율, 녹색제품 구매 금액 연속 증가 등을 평가해 이행 실적이 높은 기관을 우수기관으로 정했다. 녹색제품은 탄소 배출이 적고 재활용이 수월하다고 인증받은 제품이다. 환경부는 '녹색제품 구매촉진에 관한 법률'(녹색제품법)에 따라 공공기관의 녹색제품 구매를 의무로 규정하고 있다.
환경부로부터 친환경 조성 인정
광역자치단체·공기업 부문 선정
인천시와 인천항만공사는 전년 대비 녹색제품 구매 비율을 높이는 등 적극적으로 친환경 기관을 조성하는 데 앞장섰다는 평가를 받았다. 인천시는 지난해 총 구매 물품의 49.2%인 840억원 상당을 녹색제품으로 샀다. 인천시 녹색제품 구매액은 2021년 대비 약 16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인천시 관계자는 "시청에서 쓰는 복사용지 등 기본 물품부터 건설 공사 자재까지 녹색제품 위주로 이용했다"며 "앞으로도 녹색제품을 적극적으로 사용하는 친환경 지자체를 조성하기 위해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환경부는 7일 제주 제주시 라마다 제주함덕호텔에서 녹색제품 구매이행 우수기관 시상식을 개최한다. 환경부 관계자는 "공공기관 녹색제품 의무 구매 제도로 지난해 달성한 녹색제품 구매실적은 4조2천억원에 이른다"며 "이 같은 성과로 2030 온실가스 감축 목표를 달성하고, 2050 탄소중립에 한발 더 다가설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박현주기자 phj@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