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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표준협회의 '2023 콜센터 품질 지수' 조사에서 최우수 기업으로 선정된 삼성전자서비스의 직원들./삼성전자 제공

삼성전자서비스와 LG전자가 가전 관련 콜센터 품질 최우수 기업으로 선정됐다.

한국표준협회는 2012년부터 각 업체의 콜센터 서비스 품질 및 고객 만족도를 측정해 매년 발표하고 있다. 올해는 54개 업종, 217개 기업이 대상이었다. 8일 삼성전자서비스에 따르면 해당 조사 도입 이래 삼성전자서비스는 12번의 조사에서 11번 최우수기업에 선정됐다. 해당 조사를 비롯해, 한국능률협회컨설팅 주관 조사와 한국표준협회의 다른 조사에서도 서비스 품질 관련 1위를 연달아 차지했다는 게 삼성전자서비스 설명이다.

한국표준협회 매년 콜센터 품질 평가 발표
삼성전자서비스·LG전자 나란히 최우수 평가
삼성전자서비스, 원격 진단·장애인 맞춤형 상담
LG전자, 서비스 대표번호 통합해 운영


특히 삼성전자서비스는 전자제품 관련 원격 진단 서비스 발전에 중점을 둬왔다. 올해 TV 관련 원격 상담을 이용한 소비자 96%가 출장 서비스 없이 설정 변경이나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 등 원하는 조치를 받았다. 또 지난해 3월 청각·언어장애 소비자를 위한 수어 상담을 시작하는 등 장애인 소비자를 위한 맞춤형 상담 서비스 도입에도 주력하고 있다.

LG전자 역시 같은 조사에서 최우수기업에 선정됐다. 가전제품 부문 평가에선 1위를 기록했다. 구매·배송·설치·AS 등으로 세분화해 운영하던 19개의 전화 상담 서비스 번호를 지난 6월부터 개인 고객과 기업 고객 각각 대표번호 하나로 통합해 운영, 소비자들의 편의를 높인 점 등이 좋은 평을 받았다. 특히 이번 조사에선 LG전자 고객가치혁신부문 정연채 부사장이 최고상인 BEST CEO상을, LG전자 콜센터를 운영하는 자회사 하이텔레서비스 윤동인 대표가 BEST CCO상을 받았다.

정연채 부사장은 "콜센터 품질 최우수 기업 선정과 베스트 CEO 수상의 영예를 준 고객 여러분께 감사드린다. 앞으로도 고객의 목소리를 꼼꼼히 듣고 편리하게 바꿔 고객 감동을 실현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강기정기자 kanggj@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