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이 지난 9일 이재명 대표의 검찰의 소환조사에 대해 '정치 사냥' '시간끌기'라고 비난하고 '정치검찰'에 대해 책임을 묻겠다고 으름장을 놨다.
반면 국민의힘은 단식이 수사와 재판 지연의 원이 돼서는 안된다며 '이 대표 측의 지연전략이 극에 달했다'고 비난했다.
여야의 극단적 대립에도 야권 바깥에서는 검찰 수사 장기화로 인해 사법적 문제가 정치쟁점화가 되며 수사의 신뢰도가 저하 되는 데 대한 우려가 새어나왔다.
반면 국민의힘은 단식이 수사와 재판 지연의 원이 돼서는 안된다며 '이 대표 측의 지연전략이 극에 달했다'고 비난했다.
여야의 극단적 대립에도 야권 바깥에서는 검찰 수사 장기화로 인해 사법적 문제가 정치쟁점화가 되며 수사의 신뢰도가 저하 되는 데 대한 우려가 새어나왔다.
민주당 검찰독재정치탄압대책위원회는 이 대표가 5차 소환조사를 받고 나온 이튿날인 10일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조사(5차)도 '시간끌기'로 점철됐다"면서 "했던 질문 또 하고, 이미 답한 질문을 다시 반복했고 김성태 등 검찰에 압박당하는 범죄혐의자들의 일방적인 주장과 아무 관계 없는 경기도정 관련 이야기까지 늘어놓으며 시간을 소모했다"고 비판했다.
이 대표 단식에 대해 사전 양해를 구했다면서 "그런데도 검찰은 시간 끌기 작전으로 조사를 이어가다가 시간이 모자란다며 이 대표에 대한 6차 소환조사를 하겠다고 일방적으로 통보했다"며 "악랄하다"고 비난했다.
이 대표 측근인 김남준 당 대표 정무부실장은 이를 두고 "또다시 회술레 한 판을 벌이겠단다. 밟고 짓이긴 뒤 살았는지 죽었는지 더 확인하겠다는 것"이라고 SNS를 통해 비통한 심정을 밝혔다.
권칠승 당 대변인도 "증거는 단 하나도 제시 못 하고, 언론플레이 술책은 계속됐다"면서 "검찰은 이 대표를 향한 정치사냥을 당장 중단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국민의힘은 '시간끌기'에 대한 원인이 이재명 대표에게 있다고 봤다.
전주혜 원내대변인은 "이번 조사에서 이 대표 측의 지연 전략이 극에 달했다"면서 "난데없이 지난달 31일부터 단식을 시작한 이 대표는 건강상의 문제를 이유로 다음에 또 출석할 테니 이번 조사를 빨리 끝내달라고 요청했다. 그러고서는 피의자 신문조서 열람이 시작되자 자신의 진술이 누락됐다며 억지를 부리기 시작하더니, 정작 어느 부분이 누락되었는지에 대해서는 대답하지도 않은 채 조서에 서명날인도 하지 않고 퇴장해 버렸다"고 전했다.
이어 검찰이 12일 추가 소환요구한데 대해 이 대표가 당내 일정을 사유로 일정 협의를 요구하자, 전 대변인은 "이 대표 측은 지금 조사를 차일피일 미루다가 단식을 핑계로 몸져누워 엠뷸런스를 타고 병원에 입원해 영장 청구를 막아보겠다는 심산은 아니냐"고 의심했다.
김기현 당 대표도 SNS를 통해 피의자신문조서 서명 거부에 대해 "검찰수사를 방해하면서 자신에 대한 수사의 근거가 무엇인지 정보를 얻는 법꾸라지 같다는 점을 지적하지 않을 수 없다"고 비난했다.
한편 신인규 정당바로세우기 대표는 전날 한 라디오 방송에 나와 소환 조사에 이은 구속영장 청구 여부를 묻는 질문에 "검찰이 신속하게 정리해 빠르게 수사를 종결했었어야 하는데 지지부진하게 끌어오니 영장 하나 치는 것도 정치적 해석이 따라 붙는다. 빨리 정리하고 빠르게 (수사)하는 것이 국민들을 위해 좋았을 텐데 너무 장기화되며 정치 쟁점화 돼 있다"고 우려했다.
이 대표 단식에 대해 사전 양해를 구했다면서 "그런데도 검찰은 시간 끌기 작전으로 조사를 이어가다가 시간이 모자란다며 이 대표에 대한 6차 소환조사를 하겠다고 일방적으로 통보했다"며 "악랄하다"고 비난했다.
이 대표 측근인 김남준 당 대표 정무부실장은 이를 두고 "또다시 회술레 한 판을 벌이겠단다. 밟고 짓이긴 뒤 살았는지 죽었는지 더 확인하겠다는 것"이라고 SNS를 통해 비통한 심정을 밝혔다.
권칠승 당 대변인도 "증거는 단 하나도 제시 못 하고, 언론플레이 술책은 계속됐다"면서 "검찰은 이 대표를 향한 정치사냥을 당장 중단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국민의힘은 '시간끌기'에 대한 원인이 이재명 대표에게 있다고 봤다.
전주혜 원내대변인은 "이번 조사에서 이 대표 측의 지연 전략이 극에 달했다"면서 "난데없이 지난달 31일부터 단식을 시작한 이 대표는 건강상의 문제를 이유로 다음에 또 출석할 테니 이번 조사를 빨리 끝내달라고 요청했다. 그러고서는 피의자 신문조서 열람이 시작되자 자신의 진술이 누락됐다며 억지를 부리기 시작하더니, 정작 어느 부분이 누락되었는지에 대해서는 대답하지도 않은 채 조서에 서명날인도 하지 않고 퇴장해 버렸다"고 전했다.
이어 검찰이 12일 추가 소환요구한데 대해 이 대표가 당내 일정을 사유로 일정 협의를 요구하자, 전 대변인은 "이 대표 측은 지금 조사를 차일피일 미루다가 단식을 핑계로 몸져누워 엠뷸런스를 타고 병원에 입원해 영장 청구를 막아보겠다는 심산은 아니냐"고 의심했다.
김기현 당 대표도 SNS를 통해 피의자신문조서 서명 거부에 대해 "검찰수사를 방해하면서 자신에 대한 수사의 근거가 무엇인지 정보를 얻는 법꾸라지 같다는 점을 지적하지 않을 수 없다"고 비난했다.
한편 신인규 정당바로세우기 대표는 전날 한 라디오 방송에 나와 소환 조사에 이은 구속영장 청구 여부를 묻는 질문에 "검찰이 신속하게 정리해 빠르게 수사를 종결했었어야 하는데 지지부진하게 끌어오니 영장 하나 치는 것도 정치적 해석이 따라 붙는다. 빨리 정리하고 빠르게 (수사)하는 것이 국민들을 위해 좋았을 텐데 너무 장기화되며 정치 쟁점화 돼 있다"고 우려했다.
/권순정기자 sj@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