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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국제전시컨벤션센터(IICC) 전경. /경기도 제공

경기도 산하기관인 킨텍스가 20년간 운영을 맡게 된 아시아 최대 규모 인도국제전시컨벤션센터(IICC·India International ConventionExpo Centre)가 5년여 간의 공사 끝에 인도 수도 뉴델리에서 17일 공식 개관했다.

30만㎡ 규모의 전시 면적을 갖고 있는 인도국제전시컨벤션센터(IICC)는 코엑스의 6.25배 규모로 아시아 5위 규모의 전시컨벤션센터(중국 제외 아시아 1위)다.

킨텍스는 지난 2018년 공개입찰에서 최소 20년간 IICC 운영권을 따냈다. 당시 글로벌 전시산업계 평가 40위권 밖인 국내 전시산업의 첫 해외 진출 사례여서 주목을 받은 바 있다.

IICC는 인도 정부가 총공사비 약 4조 원을 투입한 핵심 마이스 프로젝트로, 나렌드라 모디 현 인도 총리의 역점사업이며 이날 개관식에도 모디 총리가 직접 참석했다.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IICC의 성공적인 개관과 운영을 위해 지난 7월 인도를 직접 방문해 개장 준비상황을 점검하고 인도전시협회장 등 주요 경제단체와 인도 상공부장관을 만나 협력을 다짐하는 등 각별한 노력을 기울인 바 있다. 경기도는 인도를 전략적인 수출시장으로 보고, 올해 말 신설되는 뱅갈루루 경기비즈니스센터와 IICC를 통해 아세안과 서남아시아를 중심으로 해외 판로 개척에 나설 방침이다.

뉴델리서 코엑스 6.25배 규모 개관
공사비 4조… 킨텍스, 20년간 운영
김 지사, 진행 점검 등 각별한 노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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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배틀그라운드 관련 게시물. /김동연지사 SNS 캡처

한편 지난 7월 김동연 지사의 인도 출장 당시 인도에 진출한 국내 게임업체 '크래프톤'이 인도 정부 측의 규제 문제로 서비스 재개 등에 어려움을 호소하자 김 지사가 직접 인도 정부 관계자를 만나 문제 해결에 나선 바 있는데, 해당 업체가 편지와 액자로 김 지사에게 감사 인사를 표시해 화제가 됐다.

 

김 지사는 지난 15일 자신의 SNS를 통해 편지와 액자 하나를 올리면서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인디아' 서비스가 온전히 유지되면서 기존 사용자 수와 매출을 회복하고 있다는 소식과 함께 예쁜 액자가 인도로부터 왔다"며 "앞으로도 세계 곳곳 경기도 기업들의 성공을 위해 뛰겠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돈 버는 도지사', '돈 벌게 해주는 도지사'의 역할에 충실하겠다"고 강조했다.

/신현정기자 god@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