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례대표 의원인 더불어민주당 최강욱·국민의힘 신원식 의원의 신상에 변화가 생기면서 경기도 자원인 허숙정(48)·우신구 후보가 '8개월짜리 국회의원' 배지를 달 것으로 보인다.  


허, 최강욱 대법 최종선고 '기회'
우, 신원식 국방장관 내정 '궐원'


허 후보는 지난 21대 총선에서 더불어민주당의 비례 위성정당인 열린민주당 후보로 뛰어 151만여표를 확보, 승계 5번이었다.

허 후보보다 승계가 하나 앞섰던 민주당 최강욱 의원이 18일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아들에게 허위 인턴 확인서를 써 준 혐의로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최종 확정받으면서 허 후보에게 기회가 온 것이다.

허 후보는 제30기계화보병사단 인사·안전 장교로 중위 만기전역했고, 김포시에서 주로 활동해 왔다.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김포시 협의회 자문위원, 이재명 경기도지사 후보 여성본부 김포지역위원회 위원장, 운양초등학교 교원능력개발평가 관리위원, 성인발달장애인 권익옹호활동가, 김포시 주민참여예산위원회 위원 등으로 활동한 이력이 있다.

한편 국민의힘 신원식 의원이 국방부 장관에 내정됨으로써 궐원이 생긴다면, 우신구 후보가 배지를 달 수 있다. 우 후보 역시 경기도 고양에서 오래 활동해온 경기도 자원으로, 기업인이자 정당인이다. 다만 신 의원은 장관이 되더라도 비례의원직을 사퇴하지 않을 수 있어 승계 여부가 관심이다.

/권순정기자 sj@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