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골프장의 농약 사용량이 2021년 역대 최대치를 기록한 데 더해 EU에서 금지하는 살균제인 '클로로탈로닐' 살포량이 전년에 비해 30% 넘게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더불어민주당 김영진(수원병) 의원이 해마다 골프장 농약사용 실태조사를 통해 그 유해성을 알리고 있지만, 환경부와 농촌진흥청 등 관련부처가 책임을 떠넘기는 사이 환경오염이 방치되고 있다.
김 의원이 20일 환경부로부터 제출받은 '골프장 농약사용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우리나라 골프장은 단위 면적(1㏊)당 7.18㎏의 농약을 써, 지난해에 비해 4.8% 증가했다.
특히 사용한 농약 294 품목 중 DDT와 같은 계열인 클로로탈로닐이 18.06t이 사용돼 전체의 8.54%를 차지, 가장 광범위하게 사용됐다. 이는 지난해 13.7t보다 31.8% 증가한 수치다.
경인 지역의 골프장도 평균치를 훌쩍 넘겨 쓴 곳이 절반 가까이에 이르렀다. 특히 경기도 소재 골프장 중 단위면적당 가장 많은 21.94㎏을 쓴 곳은 광주 소재 뉴서울컨트리클럽이었고, 인천 소재 골프장 중 가장 많은 농약을 쓴 곳은 서구 소재 인천그랜드C-C로, 1㏊당 18.61㎏을 사용했다.
갈수록 골프장 농약 사용량이 늘고 있지만, 주무부처인 환경부는 농진청의 농약 위해성 평가가 있어야 규제할 수 있다는 입장이고 농진청은 환경부 자체 고시를 통해 사용규제가 가능하다면서 책임을 서로 떠넘기고 있다.
김영진 의원은 "최근 심해진 가뭄과 홍수 등 기상이변으로 골프장 관리가 어려워지면서 농약 사용량이 증가하고 있다"며 "과다한 농약 사용이 토양과 수질 오염으로 직접 이어질 수 있는 만큼 정부의 철저한 관리·감독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더불어민주당 김영진(수원병) 의원이 해마다 골프장 농약사용 실태조사를 통해 그 유해성을 알리고 있지만, 환경부와 농촌진흥청 등 관련부처가 책임을 떠넘기는 사이 환경오염이 방치되고 있다.
김 의원이 20일 환경부로부터 제출받은 '골프장 농약사용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우리나라 골프장은 단위 면적(1㏊)당 7.18㎏의 농약을 써, 지난해에 비해 4.8% 증가했다.
특히 사용한 농약 294 품목 중 DDT와 같은 계열인 클로로탈로닐이 18.06t이 사용돼 전체의 8.54%를 차지, 가장 광범위하게 사용됐다. 이는 지난해 13.7t보다 31.8% 증가한 수치다.
경인 지역의 골프장도 평균치를 훌쩍 넘겨 쓴 곳이 절반 가까이에 이르렀다. 특히 경기도 소재 골프장 중 단위면적당 가장 많은 21.94㎏을 쓴 곳은 광주 소재 뉴서울컨트리클럽이었고, 인천 소재 골프장 중 가장 많은 농약을 쓴 곳은 서구 소재 인천그랜드C-C로, 1㏊당 18.61㎏을 사용했다.
갈수록 골프장 농약 사용량이 늘고 있지만, 주무부처인 환경부는 농진청의 농약 위해성 평가가 있어야 규제할 수 있다는 입장이고 농진청은 환경부 자체 고시를 통해 사용규제가 가능하다면서 책임을 서로 떠넘기고 있다.
김영진 의원은 "최근 심해진 가뭄과 홍수 등 기상이변으로 골프장 관리가 어려워지면서 농약 사용량이 증가하고 있다"며 "과다한 농약 사용이 토양과 수질 오염으로 직접 이어질 수 있는 만큼 정부의 철저한 관리·감독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권순정기자 sj@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