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는 구도심 지역 노후 공원 재정비 사업을 추진한다.

인천시는 내년부터 2025년까지 중구 율목공원, 동구 화도진공원, 미추홀구 스승공원, 연수구 청은공원, 남동구 승기공원, 부평구 뫼골문화공원, 계양구 된밭공원, 서구 서부산단공원 등 8개 공원을 전면 재정비(리모델링)할 계획이다.

인천시는 앞서 지난해 8월부터 올해 5월까지 인천지역 740여 개 공원 중 조성된 지 20년 이상 된 230여 개 공원을 선정해 실태 조사를 마쳤다. 접근성, 공간·녹지 기능성, 환경성, 편의성, 유지관리 등 6개 평가 기준을 마련해 현장조사하고, 기초자치단체 간담회와 시민 설문조사 등을 실시해 총 62개소(전면 재정비 34곳, 부분 재정비 28곳)를 재정비 대상 공원으로 선정했다.

이들 공원은 다른 지역에 비해 면적이 작고, 시설이 노후됐다. 수목이 과밀·과소하거나 관목 식재량이 부족한 경우도 적지 않다는 게 인천시 설명이다.

인천시는 공원 기능을 효과적으로 살리기 위해 공원 주변 토지 이용, 연계 시설, 이용 실태, 공원 규모, 녹지 가능성 등을 분석할 방침이다. 주변 여건 등을 반영한 재정비 모델을 수립해 시민이 편히 이용할 녹색 휴식 공간도 조성하기로 했다.

/유진주기자 yoopearl@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