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욱 "서울요금소 일대 개발계획 확대해 복합개발해야"

더불어민주당 김병욱 의원이 제안한 경부선 서울요금소 복합개발 구상(안) /김병욱 의원실 제공

경부고속도로 상부 복합개발을 제안해 온 더불어민주당 김병욱(성남분당을) 의원이 서울요금서 상부를 첨단테크노밸리로 복합개발하는 구상을 밝혔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인 김 의원은 지난 12일 한국도로공사 국정감사에서 서울요금소와 요금소 인근 도로공사가 소유하고 있는 부지를 포함해 10만㎡를 복합개발할 것을 제안했다.

김 의원은 지금 진행되고 있는 서울요금소 상부 개발 용역을 언급했다. 이어 이 계획에 포함된 기존 요금소 부지 5만㎡뿐만 아니라 요금소 인근 도로공사가 보유하고 있는 주요 업무시설 등 5만㎡를 포함하면 총 10만㎡ 부지를 확보, R&D센터, 산·학 연계를 위한 연구소, UAM정류장은 물론 쇼핑몰과 시민공원도 포함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처음 경부선을 만들 때만 해도 서울요금소 부지는 교외 지역이었지만, 지금은 성남과 분당, 특히 우리나라 최고의 ICT 산업단지인 판교테크노밸리를 옆에 두고 있는 핵심 도로가 되었다"라며 "대한민국 첨단산업을 이끌어야 할 책임이 이 지역에 있는 것"이라고 연계 개발의 필요성에 힘을 줬다.

이에 함진규 도로공사 사장은 "전체 개발방안으로 가겠다"고 답했다. 더불어 연구소 및 R&D센터의 필요성에 동의하며 가능하다면 진행중인 상부개발 용역에 첨단 테크노밸리를 고려한 의견을 개진하겠다고 답해 기존 개발 계획 변경이 실현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권순정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