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 팔달구 인계동 일대 일부 상가 등에 전기 공급이 끊겨 이른 아침부터 주민들이 불편을 겪었다.

16일 한국전력 경기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31분 수원 인계동 일대 상가와 주택 등 166호에 정전이 발생했다. 호는 한전과 이용자 간 계약 단위로, 10가구 규모 주택 혹은 상가 1곳이 1호가 될 수 있다.

정전으로 승강기 고장 등 주민 불편 신고도 이어졌다. 소방당국은 이날 오전 7시 35분께 정전이 발생한 인계동 소재 한 호텔에서 승강기가 멈췄다는 신고를 접수하고 긴급 개방 조치에 나서기도 했다.

전기공급은 정전 발생 40여분 만인 오전 8시30분께 재개됐다. 한전 경기본부 관계자는 "인근 건물 신축공사 현장에서 타워크레인 공사 작업 중 전신주를 건드려 정전이 발생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며 "현재는 전기 공급이 원활히 이뤄지는 상태"라고 밝혔다.

/조수현기자 joeloach@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