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의동 국민의힘 의원
21대 국회 마지막 국정감사에서 국회 정무위원회 유의동(경기 평택을·사진) 의원이 10년째 한 우물을 팠다. 한 상임위에서 활동한 전문성을 보여주며 '내공'을 보이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특히 이번 국감 기간에 당 정책위의장에 추인되면서 더 힘을 받는 모습이다. 유 의원이 활동하고 있는 정무위원회는 지난 10일 국무조정실을 시작으로 국무총리비서실, 금융위원회, 국가보훈부, 공정거래위원회, 금융감독원 등 기관들의 감사를 진행했다.

지난 10일과 11일 국무조정실과 금융위원회 국감에서는 동산 PF 대주단 부실을 노려 사업권을 편취한 '부동산 디벨로퍼 사냥꾼'들에 대해 연속적으로 질의했다. 11일 피해를 입은 참고인 신문을 통해 금융위원장에게 피해자의 애절한 목소리를 전달하고 철저한 대책 마련을 요구하기도 했다.

17일 금융감독원 현장 국감에서는 보이스피싱에 악용되는 대포통장에 대해서 심도 있는 질의와 함께 금융당국의 개선 의지 부족에 대해 지적했다. 유 의원은 매년 시중은행별 대포통장 적발이 지속하는 점을 꼽으며 6년간 15만 건에 달한다고 말했다. 이에 반해 대포통장 방지를 위한 '모니터링 기법 및 피해(예방)사례' 사이트의 부실한 운영을 지적하며 금융감독원이 의지를 가지고 대포통장 근절을 위해 힘써달라고 요청했다.

/정의종기자 jej@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