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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주택학회(회장·김진유)는 20일 오후 2시 서울 강남구 건설회관 3층 대회의실에서 '우리나라 주택공급 실태와 전망'을 주제로 세미나를 개최한다.

이번 산학협력 세미나는 PF와 공사비 상승의 관점에서 현재의 우리나라 주택공급 상황을 진단한다. PF 불안과 급격한 공사비 상승이 주택공급에 미치는 영향과, 이로 인해 예측되는 문제점 및 개선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세미나 좌장을 맡은 한국부동산개발협회 김승배 회장은 환영사에서 "산업계는 고금리, 공사비상승, 중대재해처벌법에 더해 시장침체와 수요감소, 자금조달 위기라는 어려움에 처해 있고 정부가 공급 확대를 위한 다양한 정책을 내놓고 있지만, 아직은 공급여건 개선을 업계가 체감하기 어렵다"면서 "일관되고 꾸준한 주택공급이 성공을 거두기 위해서는 원활한 자금조달, 그리고 안정적인 공사비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세미나의 정책적 시사점을 짚었다.

행사는 개회식 및 환영사가 진행된 뒤 2개의 주제발표가 예정돼 있다. 하나금융연구소 손정락 박사는 '주택공급과 관련한 PF 시장의 현황과 향후 전망'을 주제로 발표하고, 동부건설 오찬종 상무는 '국내외 환경에 의한 급격한 공사비 상승이 주택공급에 미치는 영향' 주제 발표를 맡았다.

이후 김승배 한국부동산개발협회 회장을 좌장으로 토론을 진행한다. 토론자는 김성환 박사(한국건설산업연구원), 안장원 부장(중앙일보), 이창훈 이사(KB증권), 장경석 박사(국회입법조사처), 조재형 상무(대우건설)가 참석할 예정이다. 한국주택학회 김진유 회장은 "이번 세미나는 현장 전문가와 학자가 함께 고민하는 자리로 주택공급 위축의 핵심을 명확하게 파악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김산기자 mountain@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