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 23일부터 매입임대주택 1천608가구 입주자 모집
경기도 453가구, 인천시 27가구 해당


전세사기 의혹이 경기도 곳곳을 흔들면서 이같은 위험에선 안전한 LH(한국토지주택공사) 매입임대주택 등의 수요가 높아진 가운데, LH(한국토지주택공사)가 경기도 453가구를 비롯한 매입임대주택 1천608가구의 입주자를 23일부터 모집한다.

매입임대주택은 LH가 도심 내 신축·기존주택을 매입해 시세의 50% 이하로 저렴하게 최장 20년 임대하는 공공임대주택이다. 이번에 LH가 전국적으로 공급하는 매입임대주택은 1천608가구인데 이 중 경기도가 453가구로 전국 시·도 중 가장 많다. 인천시엔 27가구를 공급한다.

입주자모집 공고일 현재 무주택세대구성원으로, 소득기준을 충족해야 한다.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보호대상 한부모 가족 등 저소득 가구에 우선 공급한다. 생계급여와 주거급여를 동시에 받는 최저소득계층은 보증금을 월세로 전환해 입주하는 것도 가능하다. 전환된 임대료는 모두 주거급여로 지원된다.

당첨자는 11월 7일부터 공급 순위에 따라 순차적으로 발표될 예정이다. LH 관계자는 "매입임대주택을 비롯한 공공주택은 전세사기 등으로부터 안전하다. 저렴한 임대 조건으로 안전하게 장기간 거주하길 원하는 많은 분들의 관심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강기정기자 kanggj@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