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연수구는 제3기 인천형 저층 주거지 재생 사업지인 연수1동과 청학동 일대 주거환경 개선을 위한 '행복마을 가꿈사업'에 본격적으로 나선다고 24일 밝혔다.

연수구는 지난해 12월 연수동 554-6번지와 청학동 518, 519-1~6, 520번지 일대가 '행복마을 가꿈사업' 대상지로 조건부 선정된 이후 최근까지 최종계획서와 주민동의서 제출 등을 모두 마무리했다. 이어 이달까지 정비계획 수립 용역을 위한 제안서 평가위원회 구성 등을 모두 마치고 다음 달 제안서 접수 등 실질적인 사업을 시작한다.

'행복마을 가꿈사업'은 2019년 청릉·농원마을에 적용된 1기 저층 주거지 관리사업과 비류마을 등 2기 더불어 마을사업에 이어 올해 연수구와 인천시가 진행하는 제3기 인천형 저층 주거지 재생사업이다. 기존 1·2기 저층 주거지 재생사업과는 달리 주민자치회 중심의 거버넌스가 구축된다. 


최종계획서·주민동의 절차 마무리
마을 쉼터·경로당 등 54여억 투입
이달내 용역위한 평가위원회 구성

연수구는 지난 2월 행복마을 가꿈사업 총괄 코디네이터(MP)를 선정했다. 또 대상지 내 토지 등 소유자 동의서 걷기, 주민동의서 제출 등 관련 준비 절차를 모두 마쳤다.

청학동 행복마을 가꿈사업은 24억여 원을 들여 마을쉼터, 체력단련·놀이시설, 방범창, 가스배관·물탱크·옹벽·난간 정비, 경사도로 미끄럼방지 시설 등을 설치하는 사업이다.

연수1동 행복마을 가꿈사업은 30억여 원을 들여 연수경로당 개축 등 주민 공동이용시설 확충과 노후 담장 허물기, 주차 공간 확보 등을 진행하는 사업이다.

연수구 관계자는 "행복마을 가꿈사업은 지역 내 기반 시설 정비와 공동이용시설 확충 등 주거환경 개선뿐 아니라 원도심의 가치를 끌어올리는 기초사업 중 하나"라며 "구민들의 주거복지와 삶의 수준을 향상하는 데 중점을 두고 꼼꼼하게 챙겨나갈 계획"이라고 했다.

/이상우기자 beewoo@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