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 권선구의 한 공사 현장에서 화물 차량이 철근을 밟으며 연료통이 파손돼 70ℓ에 달하는 경유가 유출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25일 소방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51분께 권선구 금곡동의 한 공사현장에서 화물 차량이 주행 중 철근을 밟아 연료통이 찍히고, 이로 인해 해당 차량 연료통 내 다량의 경유가 새어 나오고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유출된 경유는 70ℓ에 달하며 이중 일부가 인근 우수관로에 유입된 것으로 알려졌다.

신고가 접수되자마자 수원시와 권선구청 관계 부서를 비롯한 소방 당국이 현장에 출동해 수습 작업에 나섰다.

수원시 관계자는 "유출된 경유량은 약 70ℓ 정도로 파악하고 있다"며 "현재 방제 작업 중이고 심각한 상황은 아닌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소방 및 행정 당국은 보다 자세한 사고 경위를 파악하고 수습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김지원기자 zone@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