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소방차량 무상양여식' 개최… 올해까지 10개국 234대 지원

경기도 소방차량 무상양여식. /경기도 제공

경기도가 캄보디아 등 10개국에 무상으로 지원한 소방차량이 200대를 돌파했다.

경기도소방재난본부는 무상양여한 소방챠량이 200대가 넘은 것을 기념해 26일 오산시 경기도국민안전체험관에서 '소방차량 무상양여식'을 개최했다.

이날 양여식에는 올해 소방차량 지원 대상인 5개국(캄보디아·몽골·키르기스스탄·페루·필리핀)의 주한대사와 안계일 경기도의회 안전행정위원장, 전자영·박세원 도의원 등이 참석했다.

경기도, 소방차량 무상양여 200대 돌파
2006년부터 소방차량 양여사업 운영

도는 2006년부터 내용 연수가 경과한 소방차를 도움이 필요한 국가에 지원하는 소방차량 양여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사업을 통해 인도주의 정신을 실천하고 재난관리 시스템의 현대화를 지원하겠다는 취지다.

러시아(연해주) 한인촌에 지원한 소방차 20대를 시작으로 지난해까지 캄보디아·몽골 등 10개국에 지원한 190대에 이어서 올해 44대를 추가해 총 234대를 지원했다.

조선호 경기도 소방재난본부장은 "앞으로도 재난에 취약한 국가에 소방차를 양여하고 상호교류 연수를 추진해 소방시스템의 현대화를 적극적으로 지원할 방침"이라며 "국내 소방산업의 발전을 위해 경기도가 중추적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경기도소방재난본부는 캄보디아와 경기소방을 모델로 하는 소방 현대화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오는 11월 사전평가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이영지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