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시의 한 스튜디오 설치공사 현장에서 50대 노동자가 15m 아래로 추락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30일 경찰과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지난 28일 오후 2시10분께 파주시의 한 스튜디오 무대장치 설치 현장에서 하청 노동자 A씨(50대)가 천장 메시망을 설치하던 중 15m 아래로 추락했다. A씨는 심정지 상태로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결국 숨졌다.

경찰은 현장 관계자 진술 등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원인을 파악 중이다.

또한 사고가 난 현장은 공사금액 50억원 이상으로 중대재해처벌법 적용 대상 사업장이다. 고용부는 사고 이후 현장에 출동해 작업을 중지시키고, 사고 원인과 함께 중대재해법 및 산업안전보건법 위반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

/조수현기자 joeloach@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