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하남부터 이천을 잇는 경기옛길 '봉화길'을 복원해 11월11일 광주시 청석공원에서 개통식을 연다.
경기도와 경기문화재단 경기옛길센터는 경기옛길 육대로와 별도로 역사와 문화를 즐길 수 있는 도보 길인 봉화길을 추가 개통한다고 31일 밝혔다.
경기도와 경기문화재단 경기옛길센터는 경기옛길 육대로와 별도로 역사와 문화를 즐길 수 있는 도보 길인 봉화길을 추가 개통한다고 31일 밝혔다.
경기옛길 복원… 11일 개통식
민담·설화 기반 스탬프함 제작
6일까지 '걷기축제' 참가 접수
봉화길은 조선시대 김정호가 편찬한 '대동지지(大東地志)'에서 구획하고 있는 한양과 지방을 연결한 10대로 중 봉화로(奉化路)를 기반으로 역사적 고증과 현대적 재해석을 거쳐 올해 2월부터 조성을 시작했다.
당시 봉화로(奉化路)는 한양에서 광주, 이천, 충주를 지나 태백산 사고(太白山史庫)가 있던 경상도 봉화 지방을 연결하며 역대 조선왕조의 실록(實錄)과 왕실족보인 '선원보'(璿源譜)가 옮겨지던 길이다. 노선이 직선에 가깝고 기복이 적으며 장애물이 없어 '소의 이동'이 보장되는 우로(牛路)로 활용되기도 했다고 전해진다.
앞서 도는 2013년부터 조선시대 실학자 신경준 선생이 집필한 도로고(道路考)의 육대로(六大路)를 토대로 길을 걸으며 역사와 문화를 체험할 수 있도록 역사문화 탐방로 경기옛길 조성을 추진해 지난해 10월 모두 복원한 바 있다.
경기옛길 육대로는 2013년 삼남길(과천~평택·98.5㎞), 의주길(고양~파주·60.9㎞), 2015년 영남길(성남~이천·116㎞), 2020년 평해길(구리~양평·133.2㎞), 2021년 경흥길(의정부~포천·88.8㎞), 2022년 강화길(김포·52㎞) 등의 순으로 복원됐다. 이번 봉화길까지 합하면 경기도 전역으로 뻗어 나가는 687.4㎞의 탐방로가 조성된다.
도 관계자는 "옛길 원형 노선 고증과 함께 도보 쾌적성, 안정성을 고려해 조성했다. 봉화길에 산재 된 문화유산 이야기와 민담·설화 조사, 태백산 사고 기반의 스탬프함 제작을 통해 탐방객 중심의 재미 요소를 구현하려 했다"며 "아름다운 풍광이 가득한 이 길을 많은 도민들이 찾아주셨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한편 '경기옛길 봉화길 개통식 및 걷기 축제'의 참가 접수는 11월 1일부터 6일까지 경기옛길 누리집(ggcr.kr)을 통해 접수할 수 있다.
민담·설화 기반 스탬프함 제작
6일까지 '걷기축제' 참가 접수
봉화길은 조선시대 김정호가 편찬한 '대동지지(大東地志)'에서 구획하고 있는 한양과 지방을 연결한 10대로 중 봉화로(奉化路)를 기반으로 역사적 고증과 현대적 재해석을 거쳐 올해 2월부터 조성을 시작했다.
당시 봉화로(奉化路)는 한양에서 광주, 이천, 충주를 지나 태백산 사고(太白山史庫)가 있던 경상도 봉화 지방을 연결하며 역대 조선왕조의 실록(實錄)과 왕실족보인 '선원보'(璿源譜)가 옮겨지던 길이다. 노선이 직선에 가깝고 기복이 적으며 장애물이 없어 '소의 이동'이 보장되는 우로(牛路)로 활용되기도 했다고 전해진다.
앞서 도는 2013년부터 조선시대 실학자 신경준 선생이 집필한 도로고(道路考)의 육대로(六大路)를 토대로 길을 걸으며 역사와 문화를 체험할 수 있도록 역사문화 탐방로 경기옛길 조성을 추진해 지난해 10월 모두 복원한 바 있다.
경기옛길 육대로는 2013년 삼남길(과천~평택·98.5㎞), 의주길(고양~파주·60.9㎞), 2015년 영남길(성남~이천·116㎞), 2020년 평해길(구리~양평·133.2㎞), 2021년 경흥길(의정부~포천·88.8㎞), 2022년 강화길(김포·52㎞) 등의 순으로 복원됐다. 이번 봉화길까지 합하면 경기도 전역으로 뻗어 나가는 687.4㎞의 탐방로가 조성된다.
도 관계자는 "옛길 원형 노선 고증과 함께 도보 쾌적성, 안정성을 고려해 조성했다. 봉화길에 산재 된 문화유산 이야기와 민담·설화 조사, 태백산 사고 기반의 스탬프함 제작을 통해 탐방객 중심의 재미 요소를 구현하려 했다"며 "아름다운 풍광이 가득한 이 길을 많은 도민들이 찾아주셨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한편 '경기옛길 봉화길 개통식 및 걷기 축제'의 참가 접수는 11월 1일부터 6일까지 경기옛길 누리집(ggcr.kr)을 통해 접수할 수 있다.
/이영지기자 bbangzi@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