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지역의 다양한 지원사업을 한눈에 모아볼 수 있는 서비스가 시작됐다.
기초생활보장수급자, 차상위계층, 중위소득 180% 이하 가구만 해당하는 정부의 난임 시술비 지원사업과 달리 인천에서는 소득에 상관없이 모든 난임 부부가 시술비를 지원받을 수 있다.
이 외에도 인천형 청년월세 지원사업, 군·구별 체육·문화시설 이용요금 감면 등 인천에서 각종 지원사업이 이뤄지고 있지만 어떤 혜택이 있는지, 어디서 신청해야 하는지 등의 정보를 몰라 지나치는 시민들이 많다. 이러한 시민들이 지원사업에 대한 정보를 쉽고 편리하게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인천시는 인천시 홈페이지에 '맞춤형 수혜서비스'를 구축했다고 31일 밝혔다. 인천시 홈페이지를 통해 접속할 수 있는 맞춤형 수혜서비스는 인천시민들이 지원받을 수 있는 각종 사업과 혜택에 대한 정보를 한곳에 모아놓은 플랫폼이다.
지역 내에서 다양한 지원사업이 이뤄지고 있지만, 사업들에 대한 정보가 여러 경로에 흩어져 있어 시민들이 일일이 찾아야 하는 불편함이 있었다. 특히 디지털 이용에 어려움이 있는 정보 취약계층일수록 정보 접근성이 떨어져 혜택을 누리기 어려웠다.
인천시 홈피에 맞춤서비스 구축
난임시술·청년월세 등 500여건
정부 '보조금24'도 손쉽게 접근
인천시는 이 같은 불편함을 해소하고자 맞춤형 수혜서비스를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맞춤형 수혜서비스에서는 인천시뿐 아니라 인천시 산하기관, 시민단체 등이 진행하는 사업부터 정부의 '보조금24'에 등록된 혜택까지 손쉽게 찾아볼 수 있다.
시민들은 영유아·아동·청소년·청년·여성·장애인·노인·저소득층 등 원하는 카테고리를 선택하면 수혜 대상별로 정리된 사업 정보를 모아볼 수 있다. 사업별로는 사업의 구체적인 내용과 신청 기간, 담당자 연락처 등이 안내돼 있다.
맞춤형 수혜서비스 플랫폼에서는 관심 있는 분야도 설정해놓을 수 있다. 관심 있는 혜택·지원 정보는 로그인 후 '나의 관심 정보'에 별도로 저장해 언제든지 확인할 수 있다.
현재 맞춤형 수혜서비스에는 500여건의 혜택과 지원 정보가 등록돼 있다. 인천시는 맞춤형 정보를 지속적으로 추가해 나갈 계획이다.
맞춤형 수혜서비스는 인천시 홈페이지 첫 화면 '주요서비스'란을 통해 접속할 수 있다.
/유진주기자 yoopearl@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