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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차기 정무부시장으로 내정되는 황효진 전 인천도시공사 사장. /인천도시공사 제공
황효진 전 인천도시공사(iH) 사장이 인천시 차기 정무부시장으로 내정됐다.

31일 경인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황효진 전 사장은 신임 정무부시장으로 11월 중순 임용될 예정이다. 황효진 내정자는 '글로벌도시정무부시장'으로 지역 도시 개발·계획 사업을 총괄하게 된다.

인천시는 기존 '문화복지정무부시장' 명칭을 글로벌도시정무부시장으로 바꾸고 소관 업무를 조정하는 내용의 '행정기구 설치 조례 일부 개정안'을 입법 예고했다. 글로벌도시정무부시장 소관 부서는 글로벌도시국, 도시계획국, 도시균형국, 글로벌비즈니스협력단(예정)이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 인천시 산하 공사·공단, 출자·출연기관 간 정무적 차원의 협력·조정 업무도 맡게 된다.

황효진 내정자는 제9대 인천도시공사 사장을 역임하면서 인천 도시 개발·계획 사업 관련 업무 이해도, 숙련도가 높다는 평가다.

황효진 내정자는 11월 중 신임 정무부시장 내정자 발표와 함께 인천시의회 조직개편안 의결, 인사간담회 등을 거쳐 임용될 예정이다.

이행숙 문화복지정무부시장은 11월 3일 간담회를 갖고 앞으로 정치 행보를 설명할 예정이다. 이행숙 문화복지정무부시장은 내년 4·10 총선 서구 지역 출마를 준비하고 있다. 퇴임식은 11월20일로 예정돼 있다.

이행숙 문화복지정무부시장은 "간담회는 (문화복지정무부시장 사직 이후) 앞으로 계획을 알리는 자리"라며 "총선 준비 등과 관련해 설명하고자 한다"고 했다.

/박현주기자 phj@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