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남부 대표 테마파크로 추진되는 화성국제테마파크에 도심항공교통(UAM)이 오갈지 주목된다.
신세계프라퍼티는 한국공항공사, 한화시스템, SK텔레콤, 티맵모빌리티로 구성된 K-UAM 드림팀 컨소시엄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화성국제테마파크에 도심항공교통을 상용화하기 위한 취지다.
도심항공교통은 플라잉카 등으로 불리는 교통수단으로, 활주로 없이 도심에서 수직으로 이·착륙할 수 있는데다 다양한 육상 교통수단과도 연계할 수 있다. 신세계프라퍼티는 화성국제테마파크 내 주요 거점에 수직 이·착륙장을 설치하고 기존 교통망과 도심항공교통을 연계한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테마파크와 골프장, 스타필드, 숙박시설, 공동주택 등 주요 시설들의 이동 편의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도심항공교통을 테마파크 주변 관광 자원과 연계해, 새로운 관광 콘텐츠를 개발하는 방안도 구상하고 있다.
신세계프라퍼티·K-UAM컨 협약
주요 거점에 수직 이·착륙장 설치
새로운 관광콘텐츠 개발방안 구상
한국공항공사는 수직 이·착륙장 운영과 교통 관리를 맡고 한화시스템은 기체 개발과 제조, 관제 솔루션 등을 제공한다. SK텔레콤은 인공지능(AI)을 토대로 서비스 운영을 종합적으로 담당하게 된다. 티맵모빌리티는 지상 교통과 연결하는 플랫폼을 개발해 운영할 예정이다.
한편 경기북부를 대표하는 테마파크로 추진되다가 현재는 중단 상태인 CJ라이브시티(K-컬처밸리)는 국토교통부 민관 합동 건설투자사업(PF) 조정위원회의 검토를 받게 됐다.
전날인 1일 국토교통부는 조정 신청이 접수된 34건 중 CJ라이브시티를 포함한 15건을 우선 검토하기로 했다. 한국부동산원, 국토연구원이 경기도와 CJ라이브시티 등과 지속 협의해 조정안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강기정기자 kanggj@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