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110301000147500006071.jpg
가평 자라섬에서 열리는 경기둘레길 걷기행사. /경기도 제공

경기도가 내일 가평 자라섬에서 올해 마지막 경기둘레길 걷기행사인 '2023년 경기둘레길 가평 20코스 걷기행사'를 연다.

경기도는 오는 4일 가평 자라섬 캠핑장 잔디광장에서 일반인 참가자 100여명과 용추계곡 숲길 단풍과 북한강변 산수를 즐기는 걷기행사를 진행한다고 3일 밝혔다 .

가평 자라섬은 매년 재즈페스티벌과 봄·가을 꽃페스타 등 각종 축제로 올해 20만 명이 방문한 경기도 대표 관광명소로, 참가자들은 단풍으로 물든 연인산 용추계곡 숲길을 시작으로 자라섬 캠핑장까지 8㎞ 코스를 걷는다. 걷기행사 종료 후에는 자라섬 잔디광장에서의 이벤트 행사 등 부대행사가 예정돼있다.

경기둘레길은 기존 조성된 길을 경기도 외곽을 따라 연결해 2021년 11월 전면 개통한 길로서, 4개 권역(평화누리길, 숲길, 물길, 갯길)으로 총 60개 코스, 860km에 달한다. 이번 행사가 진행된 가평 20코스는 숲길 권역이다.

앞서 도는 올해 1천600여 명의 도민과 함께 경기둘레길 걷기행사를 시흥, 화성, 안성, 포천에서 성황리에 개최한 바 있다.

최용훈 경기도 관광산업과장은 "경기둘레길이 올해로 개통 2주년을 맞이하는 만큼 내년에는 더욱 다채로운 행사와 이벤트로 도민과 함께 할 수 있는 경기도 대표 걷기길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이영지기자 bbangzi@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