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항철도(주)는 최근 대만 타오위안 메트로와 협업관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
지난 3일 대만 타오위안시에 있는 타오위안 메트로 본사에서 열린 업무협약식에는 공항철도 김종대 부사장과 대만 타오위안시 장샨졍(張善政) 시장, 타오위안 메트로 션스창(沈志藏) 회장 등이 참석했다.
타오위안 메트로는 대만의 타오위안시와 신베이시, 타이베이시에서 공동 투자해 설립한 회사로, 타이베이역에서 타오위안 국제공항 1·2터미널역까지 주요 역에만 정차하는 직행열차와 라오제시역까지 모든 역에 정차하는 보통열차를 운영한다.
이번 협약에 따라 공항철도와 타오위안 메트로는 통합승차권을 개발하고, 인사 교류를 통해 글로벌 철도전문가 양성을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김종대 부사장은 "대만은 일본, 중국, 미국에 이어 4번째로 한국 입국객 수가 많은 국가"라며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이용객에게 편리한 철도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주엽기자 kjy86@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