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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왼쪽부터 송석준 의원, 홍철호 김포을 당협위원장, 나태근 구리시 당협위원장, 김대남 경기도당 도시개발위원장.

국민의힘은 6일 김포의 서울시 편입 등 '메가시티 서울' 추진을 논의할 당 기구 명칭을 '뉴시티 프로젝트 특별위원회'로 확정하고, 부위원장과 위원 15명 등 총 16명의 인선을 완료했다. 경기지역 정치인은 4명이 임명돼 경기도 김포의 서울 편입에 대해 어떤 역할을 할지 관심이다.

국민의힘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뉴시티 프로젝트 특위' 인선안을 의결했다.

송석준 의원, 뉴시티 특위 부위원장 임명
김포시 서울 편입 제안한 홍철호와 더불어
원외인사 나태근(구리)·
김대남(용인) 참여

이번 인선에서는 서울과 인접한 도내 시군의 당협위원장과 내년 총선 입지자들의 기대와 지원이 잇따른 것으로 전해졌다.

도내 인사로는 특위 부위원장에는 경기도당위원장이자 당 정책위 부의장인 재선의 송석준(경기 이천) 의원이 임명됐다.

'김포 서울 편입'을 당 지도부에 건의한 재선 의원 출신 홍철호 경기 김포을 당협위원장, '구리 서울 편입'을 추진 중인 나태근 경기 구리시 당협위원장도 임명됐고, 최근 대통령실에 사직서를 내고 용인갑에 출사표를 던진 김대남 국민의힘 경기도당 도시개발위원장의 참여가 눈에 띈다.

한편 현역 의원 중에서는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여당 간사인 한무경 의원과 윤창현 의원(대전 동구 당협위원장), 조은희(서울 서초갑) 의원, 유경준(서울 강남병) 의원, 홍석준(대구 달서갑) 의원, 비례대표 박대수·이용 의원이 특위 위원으로 활동한다.

전문가 그룹에는 서울 강남구의회 의원을 지낸 이인화 도원건축사사무소 대표, 고영삼 전 동명대학교 4차산업혁명연구센터장, 서울시 균형발전위원회 위원으로 활동 중인 김갑성 연세대 도시공학과 교수가 이름을 올렸다.

김갑성 교수는 남경필 전 경기도지사가 과거 '서울 광역도' 구상을 처음 밝혔을 때 아이디어를 제공한 인물로 알려졌다.

박정하 수석대변인은 "특위는 앞으로 필요에 따라 추가 위원을 위촉할 수 있다"고 말했다.

/정의종기자 jej@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