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윤 대통령 대국민 사과 촉구
국힘 "정부 신속한 조치와 대책을"
여야가 정부 행정 전산망 '먹통' 사태를 모두 비판했지만, 강도는 달랐다. 더불어민주당은 '초유의 먹통' 사태라며 윤석열 대통령의 대국민 사과와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의 경질을 촉구했다. 국민의힘은 정부의 신속한 복구를 촉구하면서 국민에 "송구한 마음"이라고 사과했다.
민주당 강선우 대변인은 19일 국회 브리핑에서 "'디지털 플랫폼 정부'가 국정과제라더니, 완전히 포기했나. 윤석열 대통령은 '바지 총리' 뒤에 숨어있지 말고 국민께 사과하라"고 밝혔다. 강 대변인은 "정부 행정 전산망 마비가 끝이 보이질 않는다. 여전히 원인조차 파악하지 못하고 있고 내일이 월요일인데 언제 복구될지 기약도 없다"며 "윤석열 정부는 지난 정부들이 '세계 최고' 디지털 정부의 명성에 지울 수 없는 오점을 남긴 데 대해 반드시 책임을 져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윤희석 국민의힘 선임대변인은 같은 날 논평을 통해 "국민들께서 불편과 혼란을 겪으신 데 대해 집권여당으로서 매우 송구한 마음"이라며 "복구 작업과 별개로, 교체한 네트워크 장비 등을 분석해 정확한 장애 원인을 국민들께 상세히 밝힐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번 사태를 반면교사 삼아 장애 대응체계와 서버 관리 시스템에 허점이 없었는지 자세히 살피고 더 탄탄한 대응 시스템을 마련하겠다"고 했고, 정부를 향해선 "시스템의 완전 정상화를 위한 관계 당국의 신속한 조치와 함께 근본적인 대책 마련을 당부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국회 행정안전위원회는 행정 전산망 마비 사태에 대해 20일 정부 보고를 받는다. 이후 23일에는 고기동 행정안전부 차관 등 정부를 대상으로 현안질의가 진행될 예정이다.
민주당 강선우 대변인은 19일 국회 브리핑에서 "'디지털 플랫폼 정부'가 국정과제라더니, 완전히 포기했나. 윤석열 대통령은 '바지 총리' 뒤에 숨어있지 말고 국민께 사과하라"고 밝혔다. 강 대변인은 "정부 행정 전산망 마비가 끝이 보이질 않는다. 여전히 원인조차 파악하지 못하고 있고 내일이 월요일인데 언제 복구될지 기약도 없다"며 "윤석열 정부는 지난 정부들이 '세계 최고' 디지털 정부의 명성에 지울 수 없는 오점을 남긴 데 대해 반드시 책임을 져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윤희석 국민의힘 선임대변인은 같은 날 논평을 통해 "국민들께서 불편과 혼란을 겪으신 데 대해 집권여당으로서 매우 송구한 마음"이라며 "복구 작업과 별개로, 교체한 네트워크 장비 등을 분석해 정확한 장애 원인을 국민들께 상세히 밝힐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번 사태를 반면교사 삼아 장애 대응체계와 서버 관리 시스템에 허점이 없었는지 자세히 살피고 더 탄탄한 대응 시스템을 마련하겠다"고 했고, 정부를 향해선 "시스템의 완전 정상화를 위한 관계 당국의 신속한 조치와 함께 근본적인 대책 마련을 당부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국회 행정안전위원회는 행정 전산망 마비 사태에 대해 20일 정부 보고를 받는다. 이후 23일에는 고기동 행정안전부 차관 등 정부를 대상으로 현안질의가 진행될 예정이다.
/오수진기자 nuri@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