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정복 인천시장은 20일 인천경제자유구역청 접견실에서 찬드라물리 라마나탄(Mr. Chandramouli Ramanathan) 유엔(UN) 사무차장보를 만나 유엔과 인천시의 상호 협력·발전 방안을 논의했다.
인천에는 현재 유엔 아태경제사회위원회 동북아사무소(UNESCAP ENEA), 유엔 아태정보통신교육원(UNAPCICT) 등 7개 유엔 기구를 포함한 15개 국제기구가 자리하고 있다.
인천을 방문한 찬드라물리 라마나탄 사무차장보는 유엔 기구에 지속적으로 지원하고 있는 인천시의 노력에 감사 인사를 전했다.
그는 "전 세계적 현안인 '2030 SDGs'(지속가능개발목표)의 달성은 미래에 대한 투자이자 사회 변화의 동력"이라며 "이를 위한 지자체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2030 SDGs는 유엔이 전 세계적 사회·경제·환경 문제 해결과 지속 가능한 미래 구축을 위해 설정한 17개 목표와 169개의 하위 계획이다. 지난 2015년 처음으로 채택돼 2030년까지 세계적 추진을 목표하고 있다.
유 시장은 "유엔이 국제사회에서 세계 평화 유지와 국제 협력을 위해 기여한 노력에 경의와 감사를 표한다"며 "인천은 유엔과 상호 협력으로 글로벌 스탠더드 및 현안에 대해 함께 고민하겠다. 아태 및 동북아 지역을 중심으로 역량과 재원을 효과적으로 동원하는데 선도적인 역할을 하기 위한 협력 체계를 구축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경욱기자 imjay@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