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하기관 등 공공시설 재배치 검토
기존 본청은 시민 편의시설 새단장

인천시가 엘리베이터가 없어서 불편을 겪는 신관 건물을 신청사 건립 이후에도 매각하지 않겠다는 방침을 정했다.

인천시가 신청사 건립 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는 가운데, 신청사 완공 이후 기존 청사로 쓰인 공간 활용 계획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26일 인천시에 따르면 현재 시청 운동장 부지에 지하 4층~지상 15층, 연면적 8만417㎡ 규모로 새 청사를 짓는 건립사업이 진행 중이다. 사업비는 2천848억원으로 2027년 12월 준공이 목표다.

신청사가 완공되면 현재 본청으로 쓰고 있는 기존 청사는 공연장·북카페·전시실 등 시민 편의시설이 들어간 시민 중심 문화·복지·소통 공간으로 리모델링 된다. 신청사 총사업비에는 기존 청사 리모델링 비용도 포함되어 있다.

또 현재 청사 신관으로 사용하는 오피스텔 건물은 인천시가 진행 중인 시 산하기관·단체 등 공공시설 재배치 방안 수립용역이 끝나면 사용 계획을 검토할 예정이다.

인천시는 2021년 3월부터 시청 앞에 있는 오피스텔 건물 12개 층을 265억원에 매입해 '신관'으로 쓰고 있다.

신관은 특히 부족한 엘리베이터 등으로 업무 효율성이 낮다는 지적을 받아왔는데, 신청사 건립 이후에는 시청 본청 조직이 이전하고 이 자리에 시 산하 기관이나 단체 등이 입주해 계속 사용할 전망이다.

인천시 관계자는 "부동산 경기도 좋지 않은 상황에서 시 자산을 함부로 매각할 수 없다. 공공기관 시설 재배치 관련 용역이 끝나면 이후 활용 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다. 신청사 착공 이후에는 본청 리모델링과 신관 활용계획 등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성호기자 ksh96@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