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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은 경기도 김포시의 한 축산농가에서 관계자가 럼피스킨 백신을 접종하고 있는 모습. /경인일보DB

 

경기도는 백신 접종 후 1개월이 지나고 최근 4주간 소 럼피스킨 발생이 없는 수원시 방역대부터 예찰지역(3~10㎞), 보호지역(500m~3㎞), 관리지역(500m 내) 순으로 임상검사와 항원검사에서 이상이 없을 경우 이동제한을 해제한다고 28일 밝혔다.

앞서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 27일부터 위험도평가팀의 평가 결과와 방역 상황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전국 소 농장 간 소의 반출입 제한을 해제하면서 선별적 살처분으로 전환했다.

경기도는 지난 10월 21일부터 11월 5일까지 7천616 농가 47만4천426두를 대상으로 럼피스킨 백신을 접종했다.

김종훈 축산동물복지국장은 "최근 럼피스킨 발생 건수가 감소 추세에 있고 기온 저하로 흡혈 곤충의 활동성과 밀도가 낮아지고 있는 점 등을 고려해 이동 제한을 해제하더라도 전파위험도는 낮다고 보고 있다"면서 "그렇지만 축사와 퇴비장 등에 대한 해충 구제와 축사 내외부 차단방역을 계속 실시하고 피부결절이나 고열 등 럼피스킨 의심증상이 있는 경우 즉시 신고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영지기자 bbangzi@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