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적십자회비 지로용지 발송 대상 가구가 축소돼 경기지역 모금액이 크게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면서 관내 인도주의 사업들이 차질을 빚을 우려가 나온다. 이에 대한적십자사는 경기도지사는 모금 독려를 위한 '2024 경기도 十匙一飯(십시일반) 캠페인'을 실시한다.
28일 대한적십자사 경기도지사에 따르면 올해부터 적십자사는 최근 5년간 적십자회비 납부 이력이 있는 회원만을 대상으로 지로용지를 발송하는 방침이 적용된다. 이에 신규 가구와 회비 납부 이력이 없는 세대는 지로용지를 받을 수 없어 납부 가구가 감소할 전망이다.
실제 올해 기준 경기도 모금액은 76억2천600만여원으로, 2014년 102억2천900만여원에 비해 25%가량이 줄었고 지난 10년 동안 꾸준히 감소세가 이어져 왔다.
경기도지사는 이를 극복하기 위해 '2024 경기도 十匙一飯(십시일반) 캠페인'을 추진한다. 캠페인은 기존 지로를 통한 회비 납부 관행을 넘어 적십자사가 도민들과 새로운 방식으로 소통하며 모금을 독려하는 취지다.
'십시일반'의 기치를 바탕으로 모금이 필요한 도민들의 이야기를 알리는 등 경기지역 주요 인도주의 사업을 여러 방송언론 매체를 통해 소개할 예정이다.
/김산기자 mountain@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