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미래연합은 17일 서울 잠실 학생체육관에서 창당대회를 갖고 박근혜 의원을 당 대표로 선출하는 등 신당을 공식 출범시켰다.
이날 대회에선 당헌과 강령 및 기본정책을 채택하고 조만간 개최될 전당대회 전까지 한시적으로 운영될 합의제 집단지도체제인 운영위원회를 구성했다.
운영위에는 박 대표 외에 김한규 전 의원과 이상렬 EG 건설회장, 이세영 인천중·동·옹진 지구당위원장, 조익환 대양통신 공동대표, 최필립 전 뉴질랜드 대사, 한상인 정치언어통계학 박사 등 7명이 포함됐다.
박 대표는 대표수락연설에서 “이제 또 하나의 혁명이 시작됐고, 우리에겐 목숨을 걸고라도 나라를 구하고 국민을 구해야 하는 사명이 주어졌다”면서 “그 목적을 위해 지방선거에 참여하고 대선에서 후보를 내 반드시 승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채택된 당헌은 고비용 정치구조 타파를 위한 중앙당 기능 축소 및 시·도지부 폐지, 당·대권 분리, 상향식 공천, 공직선거 후보 및 당직 여성할당제, 의원총회권한 확대, 당재정 및 회계의 투명성 강화 등을 내용으로 하고 있다. <연합>연합>
新黨 '미래연합' 공식출범
입력 2002-05-1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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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05-17 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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