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지방통계청이 광역생활권 단위의 정책 수립 지원과 수도권 경쟁력 제고 등을 위해 ‘2023 수도권 광역지표’ 정식 서비스를 29일 시작한다.


경인지방통계청은 2020~2021년 2년 동안 정책연구 사업으로 수도권 광역지표 체계(안)를 개발했다. 지난해 시범 서비스 이후 이용자 의견 수렴 등을 통해 영역별로 대표성과 시의성이 낮은 지표를 개선하고 온라인 웹페이지를 고도화했다. 이에 수도권 지자체·연구기관·지역민이 관심 통계 정보에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서비스 기반을 마련했다.


수도권 광역지표는 3개 부문(경쟁력·발전·생활) 11개 영역 모두 105개 지표로 구성됐다. 특히 경쟁력 부문에선 수도권과 타 광역권을 지표별로 비교·분석해 가독성과 문해력을 높였다. 부록으로 ‘지도로 보는 시·군·구 지표’를 수록해 최신 연도의 시군구 지표를 파악하기 쉽도록 시각화 자료를 첨부했다.


안형준 경인지방통계청장은 “최근 광역 경제·생활권 형성으로 시·도 단위의 단일 행정구역 범위를 넘어선 지역 간 상호 협력과 연대를 통해 다양한 정책·행정 수요에 대응할 필요가 있다”며 “수도권 광역지표는 수도권 광역 생활권의 경쟁력과 발전, 지역민의 생활 수준을 양적·질적으로 파악하고 현 지역 상황을 종합적·체계적으로 조망하는 통계정보 마당의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지난해 시범 개시 이후 지표 체계와 웹 콘텐츠에 대한 이용자 의견을 적극 반영해 올해 서비스를 본격 실시한 만큼 수도권 지방자치단체 간 각종 협업 정책 수립과 효과 측정에 유용한 기초자료로 활발히 활용되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