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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는 1일 고병원성 AI 위기단계를 ‘심각’으로 격상하고 도지사를 본부장으로 한 AI 방역대책본부를 가동하는 등 총력 대응에 나섰다. 2023.12.01. /경기도 제공

지난달 전북 전주시 만강경 일대에서 포획된 야생조류에서 H5N1형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항원이 검출된 가운데, 경기도가 AI 유입 방지를 위한 총력 대응에 나섰다.


경기도는 1일 고병원성 AI 위기단계를 기존 주의에서 ‘심각’으로 격상하고 도지사를 본부장으로 한 AI 방역대책본부를 가동했다.


앞서 지난달 27일 전북 전주시 만경강 중류에서 포획한 야생조류(홍머리오리)를 정밀검사한 결과, 고병원성 AI가 확인됐다. 야생조류에서 고병원성 AI가 확인된 것은 올해 겨울 들어 처음이다.


올해 첫 고병원성 AI 검출

경기도, 위기단계 격상 유입 방지 총력 대응

이에 따라 경기도는 즉각 위기단계를 올리고 기존 가금농가 전담관제, 통제초소·거점 소독시설 운영, 산란계 밀집 사육단지·고위험지역 특별관리, 철새도래지 출입금지 등 대응책을 마련했다. 또 이날부터 가금농가 방사사육 금지명령을 긴급 발령했다.


아울러 경기도 동물위생시험소는 이날부터 도내 모든 농가를 대상으로 위험 축종(오리)에 대한 긴급예찰과 정밀검사에 나섰으며 현재까지 이상 가축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한편, 지난해 10월 17일부터 올해 4월 14일까지 고병원성 AI는 전국 39개 시·군 가금농장에서 모두 75건이 발생했으며 약 375억원의 재산피해를 냈다. 도내에서는 같은 기간 8개 시·군에서 12건이 발생, 가금류 모두 112만 9천마리가 처분되고 약 120억원의 재산피해를 입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