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경기도지사가 1일 자승스님을 조문했다.
김동연 지사는 이날 오후 화성 용주사에 마련된 자승스님 빈소를 찾아 애도했다.
자승스님 빈소는 서울시 종로구 조계사와 더불어 전국 25사 조계종 직할 교구에 설치됐다. 도내에는 화성 용주사와 남양주 봉선사에 마련됐다.
지난달 30일 호주 출장을 마치고 돌아온 김동연 지사는 자신의 SNS를 통해 “해외 출장 중에 큰스님의 급작스러운 비보를 듣고 황망한 마음 금할 길 없었다”며 “경제부총리로 있을 때 당시 총무원장으로 계셨던 큰스님을 뵙고 큰 가르침을 받았던 기억이 아직도 생생하다”고 했다.
이어 “‘공존’과 ‘상생’의 뜻을 전하셨던 자승 큰스님, 이제 열반의 자리에 드셨지만 속환사바 하셔서 이 땅에 널리 불법(佛法)을 전해주시기 바란다”면서 “재가와 불가를 막론하고 큰스님을 따르는 불자들과 같은 마음으로 깊이 애도한다”고 전했다.
자승스님은 대한불교조계종 제33대, 제34대 총무원장 등을 역임했으며 지난달 29일 안성시 칠장사 내 요사채(승려들이 거처하는 곳)에서 발생한 화재로 열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