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민의힘 인천시당은 5일 논평에서 인천 국회의원 지역구 1석을 늘리는 방안이 포함된 ‘국회의원 지역 선거구 획정’ 결과에 대해 “인천의 위상과 인천시민의 염원이 반영된 당연한 결과”라고 밝혔다.
국민의힘 인천시당은 “인천은 인구가 계속 증가하고 있지만 수도권에 속했다는 이유로 의원정수 획정에 많은 불이익을 받아왔다”며 “그만큼 인천시민의 투표 가치가 다른 지역에 비해 낮게 평가되고 있었다”고 설명했다.
내년 총선 인구수 하한은 13만5천521명, 상한은 27만1천42명이다. 하한 미달 또는 상한 초과 지역은 분리 대상이다. 현행 공직선거법상 서구갑(26만9천63명), 서구을(32만3천235명)은 상한선에 근접하거나 이를 훌쩍 넘어섰다.
선거구획정위원회는 이날 김진표 국회 의장에게 인천 서구갑·을 지역구를 갑·을·병 3개로 조정하는 내용의 선거구 획정 결과를 제출했다.
이상이 국민의힘 인천시당 대변인은 “인구·경제·문화 등 타 광역시와 비교해 1석 증가는 여전히 아쉬운 결과”라면서도 “앞으로 국회에서 인천의 정치력을 확장하고 기여도를 늘려 인천 발전의 또 하나의 계기가 될 것을 기대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