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시장상권진흥원, 소비자 유입·유출 분석
서울서 경기도 찾는 이유 ‘음식’ 662만건 최다
“지역 접근성 고려한 매출 분석·경영 컨설팅
소상공인에게 보다 실질적인 도움 주겠다”
전국에서 경기도 소상공인 점포를 가장 많이 이용하는 지역은 서울시이며 이들은 주로 ‘음식’을 찾아 경기도를 찾는 것으로 조사됐다.
경기도시장상권진흥원(이하 경상원)은 5일 이러한 내용을 담은 ‘경기도 소상공인 경제 이슈 브리프 2023년 VOL.10 경기도 소비자 유입·유출 분석’을 발간했다. 경기도 소상공인 점포를 이용하는 소비자들이 주로 어디에서 유입되고 도민들은 어느 지역에 방문하는지를 분석한 내용이다.
해당 연구 분석에 따르면 경기도 소상공인 점포를 이용하는 소비자 대부분은 도민이었으며 매출액으로는 93.4%를 차지했다. 이 밖에 다른 지역민이 도내에서 소비하는 비율은 매출액 기준 6.6%였다.
다른 지역에서 유입되면서 발생하는 매출액을 100으로 볼 때, 서울이 60.1%로 가장 높았고 인천 12.5%, 충남 5.5% 등 순이었다. 경기도를 비롯해 서울시, 인천시가 지리적 위치 등 사실상 하나의 생활권으로 묶여 이들 지역이 높은 비율을 차지한 것으로 보인다.
또한, 경기 남부의 경우 충청도, 경기 동부는 강원도의 유입 비율이 높아지고 있어 지역적 접근성이 소비 패턴에 있어 주요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경기도와 서울시는 지역 간 유입·유출이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는데 그 이유로는 ‘음식’이 꼽힌다. 서울과 경기 유입·유출을 목적지 유형별로 보면, 음식의 유입·유출이 각각 662만 6천건, 403만 8천건으로 나타났다.
이와 더불어 서울에서 경기도로 유입되는 목적으로는 레저스포츠, 문화관광, 쇼핑 순이었으며 경기도에서 서울로 유출되는 목적은 문화관광, 숙박, 쇼핑 순이었다.
조신 경상원장은 “경기도 방문자 관련 빅데이터를 활용한 연구 분석으로 경기도 소상공인 점포를 이용하는 소비자들의 유입처를 분석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 소상공인 대상 상권 분석에도 지역별 접근성을 고려한 소비 매출 분석과 경영 컨설팅을 통해 소상공인에게 보다 실질적인 도움을 주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