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우수 시군에 용인·시흥·양평 선정
경기도가 ‘2023년 깨끗한 경기 만들기 시군 평가’를 통해 우수 지자체를 선정하고 자원순환 분야에 활용될 사업비를 지급했다.
경기도는 ‘깨끗한 경기 만들기’ 종합계획의 일환으로 도내 31개 시군을 인구규모에 따라 3개 그룹으로 나눠 평가한 결과, 용인·시흥·양평을 최우수 지자체로 선정했다고 5일 밝혔다.
평가는 생활폐기물 감축을 위한 시군별 우수사례 발표회 평가(정성 부문)와 생활폐기물 분야 14개 지표(정량 부문)로 이뤄졌다.
가장 인구가 많은 10개 시가 경합한 A그룹에선 용인시가 최우수, 수원시가 우수, 평택시가 장려상을 수상했다. 인구수 11위~20위인 10개 시가 참가한 B그룹에선 시흥시가 최우수, 파주시가 우수, 광주시가 장려상을 받았으며, 인구수가 가장 적은 11개 시군이 경쟁한 C그룹에선 양평군이 최우수, 이천시가 우수, 의왕시가 장려상을 수상했다.
최우수 지자체에는 각각 1억5천만원, 우수 지자체에는 각각 1억원의 상사업비가 교부된다. 장려상은 지난 4년(2019년~2022년) 평가 대비 점수가 가장 많이 향상된 시군이 선정돼 각각 5천만원을 지급받는다.
해당 사업비는 ▲생활폐기물 발생량 감축 ▲불법투기 폐기물 신속처리 ▲재활용률 제고 ▲ 생활폐기물 배출에 대한 도민인식 제고 등 자원순환 분야 사업비로 활용될 예정이다.
도는 올해 생활폐기물 발생량 감축과 재활용률 제고, 불법행위 단속 및 홍보 강화, 주민참여 확대 등을 중점적인 평가항목으로 적용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올해부터 정성평가에 ‘공공기관 일회용품 사용 줄이기 시책 추진’에 가점을 줘 일회용품 없는 사무실 및 지역축제 추진, 청사 내 다회용컵 대여 시스템 구축 등을 중점적으로 평가했다.
우수사례 발표회를 통해서는 커피박(찌꺼기)수거·재활용 체계 구축, 폐합성수지 원료 지원을 통한 민관 협력 재활용 선순환 체계 확립 등이 공유됐다.
정량평가에서는 단독주택 투명페트병 별도 수거·선별·처리 체계가 19개 시군에 구축된 것을 확인했으며, 일회용품 사용 규제업소 점검 1만9천개소, 깨끗한 쓰레기 처리 민간감시원 운영 등을 통한 무단투기 단속 2만4천건 등이 확인됐다.
이밖에 다양한 매체를 통해 올바른 분리배출 방법을 홍보했으며, 자원순환마을 만들기 등 자발적인 주민 참여 활동을 유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