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행정기구 개편 추진
4급 상당 국제협력특보 신설
문화종무과→문화정책과·종교협력과 분리 등
경기도가 국제교류협력 정책결정을 보좌하는 ‘국제협력특보’를 신설하고 문화종무과를 문화정책과와 종교협력과로 분리하는 등 행정기구 개편을 추진한다.
경기도는 6일 이러한 내용을 담은 ‘경기도 행정기구 및 정원 조례 시행규칙 일부개정규칙안’을 입법예고했다.
먼저 국제협력특보를 전문임기제 신규직위로 지정한다. 국제협력특보는 전문임기제 가급, 4급 상당으로 국제교류협력에 대한 정책결정을 보좌하는데, 민선 8기 취임 이후 주요국 인사를 만나온 김동연 지사의 국제교류 업무를 뒷받침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현행 문화종무과를 문화정책과와 종교협력과로 분리한다. 종교협력과는 종무정책 관련 전반적인 사무를 맡게 되며 문화정책과에는 경기도 실학연구 및 진흥사업에 관한 사항 등이 추가된다. 이에 따라 문화체육관광국 산하에는 문화정책과, 종교협력과 등 7개 과가 배치된다.
반면 민생특별사법경찰단과 공정특별사법경찰단은 ‘특별사법경찰단’으로 통합된다.
과 조정과 더불어 사무 조정도 이뤄지는데, 보건의료과 산하에는 한의약 육성·지원에 관한 사항이 추가된다. 경기도 차원의 한의약 전담 부서가 필요하다는 요청에 따른 후속조치로 보인다.
경기국제공항추진단 사무의 경우 기존 경기국제공항 관련 민·군 통합공항 계획에 관한 사항이 ‘경기국제공항 계획수립에 관한 사항’ 등으로 변경된다.
이 밖에도 정책홍보담당관의 일부 사무와 도민소통담당의 일부 사무가 서로 교환되며 안산 상록수, 평택 신평 등 119 안전센터 6개소가 신설된다.
경기도 관계자는 “유사기능 통합, 신규 행정수요 재배치 등 효율적 조직운영을 위해 기능 및 인력을 조정한다”며 개정 취지를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