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김성원·최춘식 공동주최
지역·행안위 소속의원들 참여


경기도가 경기지역 국회의원 및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국회의원들과 함께 오는 12일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 국회 토론회'를 연다.

경기도는 경기북도 설치가 여야를 넘어선 이슈라고 보고 경기도와 행안위 소속 국민의힘 의원들에게도 참여를 요청했다.

이에 관련 법안을 발의한 국민의힘 김성원(동두천·연천)·최춘식(포천·가평) 의원이 공동주최에 나섰다. 김성원 의원은 토론회에 직접 참석해 추진 필요성을 강조할 것으로도 알려졌다.

행안위 소속 무소속 이성만, 민주당 강병원·문진석·임호선·송재호·권인숙 의원도 경기도의 요청에 흔쾌히 응했다.

다만 경기도의 경기북도 설치 안에 포함된 지자체중 고양과 파주에 지역구를 둔 일부 의원들은 북도 설치에 대해 유보적 입장을 피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기북도 설치 관련 경기도 토론회는 이번이 두 번째로, 주민투표 실시 요구에 무응답하는 행정안전부를 설득하기 위한 정치적 행보라는 해석이 힘을 얻고 있다. 21대 국회 안에 관련 입법을 마무리하려면 12월 안에는 행안부로부터 답변이 와야 하기 때문이다.

이번 토론회는 허훈 대진대 교수가 좌장을 맡고 소순창 건국대 교수, 이영성 서울대 교수, 양수근 청년기업인이 경기북도 설치의 필요성을 피력한다.

/권순정기자 sj@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