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시간 응급의료 전용헬기, 외상체계지원단, 권역외상센터 운영 등의 성과

경기남부권역외상센터
경기남부권역외상센터. /경기도 제공

경기도 예방가능 외상사망률이 전년 대비 2.9%p 감소해 9.1%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2018년 22.8%와 대비하면 13.7%p 감소한 것으로, 외상사망자 1천명 중 137명을 더 살렸다는 의미다.


경기도는 전국유일 24시간 응급의료 전용헬기 운영으로 매년 300명 이상의 중증외상환자를 이송하고, 외상체계지원단의 외상환자 이송체계 점검, 권역외상센터 역할 재정립 등으로 예방가능 외상사망률을 감소시켰다고 11일 밝혔다.


예방가능 외상사망률이란 외상으로 사망한 환자 중 적절한 시간 내에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았다면 사망을 막을 수 있었던 가능성을 말한다. 통계작성 특성상 2년 전 현황을 최신 통계로 발표하며, 의료체계의 성과를 판단하는 데에 이용된다.


예방가능 외상사망률 9.1%는 경기도가 2024년 목표(2022년 통계)로 한 10%를 한해 앞당긴 것이다. 보건복지부 응급의료기본계획의 목표가 2027년(2025년 통계) 10%인 것과 비교하면 4년 먼저 달성했다.


보건복지부는 격년으로 조사하지만, 경기도는 매년 예방가능 외상사망률 조사를 진행한다. 경기도는 사례별로 초기 치료나 이송 등 사망 주요 원인을 분석해 해당 병원과 소방본부 등에 결과를 알려 개선을 유도한다.


경기도는 지역 간 외상진료의 의료격차 불균형 해소를 위해 올해 경기 동북부 등 응급의료 취약지역에 지역외상협력병원을 8개소로 확대했으며, 내년에는 북부 닥터헬기 도입을 적극 추진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