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서 열린 토론회서 추진 의지 재차 강조

“정부가 이번 주 내에 주민투표 결정해야”

1212 김동연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12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 토론회에 참석했다./경기도 제공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12일 “선거용 꼼수에 국가전략이 흔들릴 수 없다”며 경기북부특별자치도(경기북도) 추진의 강력한 의지를 재차 강조했다.


김동연 지사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경기북도 설치를 위한 토론회를 참석한 뒤 자신의 SNS를 통해 “경기북도 설치는 반드시 가야 할 길”이라며 “그러나 집권여당이 총선용 ‘김포시 서울 편입’을 꺼내들면서 심각하게 오염됐다”고 지적했다.


이어 “(경기북도) 특별법이 총선(국회의원 선거)에 제정되려면, 이번 주 내에 정부가 주민투표를 결정해야 한다”면서 “그러나 아무런 이유 없이 책임 있는 답변을 피하고 있다. 행정안전부는 오늘도 묵묵부답”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경기도는 내년 총선 전 경기북도 관련 특별법의 국회 통과를 위해 지난 9월 행안부에 경기북도 설치 관련 주민투표를 요청했다.


김동연 지사는 “오늘 국회에서 열린 경기북도 설치를 위한 토론회에는 국회의원 50여분이 힘을 보태줬다. 여와 야, 남부와 북부를 가리지 않았다”며 “경기북도 설치가 국가전략 과제임을 다시 한 번 확인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대다수 국민의 현명한 판단을 믿으며 경기도는 흔들림 없이 갈 길을 가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