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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욱 문화체육부 기자
2024시즌 프로축구 K리그2에 참가하는 13개 팀 중 6개 팀은 경기도 연고 팀이다. K리그2 경기도 연고 팀은 기존 5개 팀에서 수원 삼성의 강등으로 모두 6개가 됐다. 2024년에는 K리그2에서 절반에 가까운 경기도 연고 팀이 K리그1 승격을 위해 치열한 승부를 펼치게 됐다. '경기도리그'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창단 후 처음으로 K리그2로 강등된 수원 삼성이 리그에서 어떤 활약을 펼칠지가 큰 관심이다. 수원 삼성은 K리그 팀 중 팬들의 충성도가 매우 높기로 유명하다. 홈 경기뿐만 아니라 원정 경기에도 수많은 수원 삼성 팬들이 경기장을 찾는 모습은 K리그 팬들이라면 다 안다. K리그2 강등으로 자존심이 상한 수원 삼성은 K리그1 승격을 위해 모든 것을 쏟아부을 것으로 전망된다.

김포FC도 2024시즌 K리그2에서 빼놓을 수 없는 팀이다. 김포는 올해 승강 플레이오프에서 강원FC에 합산 스코어 1-2로 아쉽게 패해 K리그1 승격에 실패했다. 김포가 프로 3년차인 2024시즌에도 '돌풍'을 이어갈지 주목된다.

K리그2에서 잔뼈가 굵은 부천FC1995와 FC안양도 리그에서 무시할 수 없는 팀이다. 다년간의 리그 경험을 바탕으로 언제든지 상위권에 오를 수 있는 힘을 가지고 있다.

성남FC도 반전을 노린다. 올 시즌 정규라운드에서 승점 44(11승 11무 14패)를 기록하며 9위에 올라 주춤했던 성남은 2024시즌 더 나은 성적에 도전한다.

올해 정규라운드에서 승점 25(6승 7무 23패)로 12위에 머물렀던 안산 그리너스FC는 하위권 탈출을 꿈꾼다. 이처럼 2024년 6개의 경기도 연고 팀들이 만들어내는 흥미진진한 승부가 프로축구 팬들 앞에 펼쳐진다. 경기도 연고 팀들이 이끄는 2024년 K리그2는 그 어느 때보다 박진감 넘치고 주목도 높은 시즌이 될 것이다.

/김형욱 문화체육부 기자 uk@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