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통·벤치마킹' 심층적 접근
"청년 목소리를 반영한 정책을 찾는 데 힘쓰겠습니다."
14일 인천시의회 청년특별위원장으로 선임된 석정규(민·계양구3) 의원은 "다양한 분야에 걸쳐 있는 청년 문제를 해결하고 정책 대안을 찾겠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청년특위는 앞으로 1년간 일자리·창업·주거·교육·복지·문화·결혼·출산 분야에서 인천시 청년 정책 추진 현황을 점검하고 신규 사업 발굴에 나선다. 청년 정책이 취지에 맞게 운영되고 있는지 확인하고 개선 방안을 찾겠다는 취지다.
인천시는 '청년정책 및 지원에 관한 조례'에 청년 범위를 18세에서 39세로 규정하고 있다. 인천 청년 인구 비율은 지난 10월 기준 82만9천명으로 총 인구(299만명)의 27.8%를 차지한다.
석정규 위원장은 "인천시 청년 정책, 예산 규모는 비슷한 청년 인구를 가진 부산시 등 타 지자체의 절반 수준에 불과하다"며 "현재 하고 있는 사업도 내용이 중복되거나, 정부 사업을 '보여주기식'으로 운영하고 있어서 인천시 청년 정책 전반에 변화가 필요하다고 봤다"고 청년특위 설립 취지를 설명했다.
석정규 위원장은 수요자 중심 정책을 발굴하기 위해 청년과 소통 확대에 집중할 계획이다. 청년특위 위원 7명 모두 1980~1990년대생으로 누구보다 청년 문제에 관심이 많다는 점을 살려 청년 문제에 심층적으로 접근하겠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석정규 위원장은 "특위 운영이 지역 청년의 삶의 질 향상은 물론, 청년문제 해결에 단초를 제공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청년이 필요로 하는 정책은 적극적으로 도입하고 벤치마킹해서 청년이 체감할 수 있는 정책을 만들겠다"고 설명했다.
/박현주기자 phj@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