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정 4·7·9호선 새 전동차도 4년간 한시 지원

원내대책회의 참석하는 윤재옥 당 대표 권한대행
국민의힘 유의동 정책위의장이 15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 참석하기위해 유재옥 원내대표와 입장하고 있다. 앞줄 왼쪽부터 이만희 사무총장, 윤 권한대행, 유의동 정책위의장. 2023.12.15 /연합뉴스

국민의힘과 정부가 내년부터 2027년까지 4년간 출퇴근 시간 혼잡도가 극심한 김포골드라인에 전동차를 신규로 증차하도록 국비를 지원하기로 했다. 서울지하철 4·7·9호선도 함께 지원한다.


당정은 또 출퇴근 시간 때 이용 수요가 많은 주요 광역버스 노선에 전세 버스를 추가 투입하고, 이를 위한 국비 보조를 늘려 내년도 예산에 반영하기로 했다.


국민의힘 유의동 정책위의장은 15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시민의 발’ 수도권 도시철도와 광역버스의 출퇴근 시간 때 혼잡 문제가 심각하다”며 이같은 지원 방안을 밝혔다.


유 정책위의장은 “당정은 혼잡도가 150%가 넘는 소위 ‘혼잡 단계’에 해당하는 서울 지하철 4·7·9호선과 김포골드라인을 대상으로 내년부터 2027년까지 한시적으로 신규 전동차 증차 국비 지원을 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출퇴근 시간 주요 광역버스 노선에 전세버스를 추가 투입하도록 국비를 지원키로 했다며 “이를 통해 무정차 통과, 장시간 대기의 불편함을 덜어드리겠다”고 밝혔다.


그는 “특히 출퇴근 시간 지하철은 ‘지옥철’이 됐고, 수도권 광역버스 노선 282개 중 152개 노선은 입석 출퇴근 사태가 벌어지고 있으며 혼잡이 심하면 무정차 통과를 하면서 어쩔 수 없이 장시간 대기해야 하는 경우도 발생한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