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옴부즈만이 현장에서 도민·관계기관과 해결 방안을 함께 모색
경기도가 이번해 ‘옴부즈만 만나는 날’을 통해 다수의 행정기관 등 이해관계가 얽혀 해결이 어려운 고충 민원 해결을 도왔다.
경기도는 올해 처음 시작한 ‘옴부즈만 만나는 날’을 권역별로 안산시(남서권역)·광주시(남동권역)·남양주시(북부권역)에서 진행하며 도내 고충민원을 상담했다고 15일 밝혔다.
‘옴부즈만 만나는 날’은 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옴부즈만이 현장을 찾아 도민의 목소리를 듣고 해결 방안을 함께 모색하는 것으로, 민원인과 관계기관이 의견을 나누고 도와 시·군 옴부즈만의 중재로 합의점을 찾아가는 방식이다.
지난 10월 안산시에서 개최한 ‘제1차 옴부즈만 만나는 날’에서는 10월부터 통합 운영하고 있는 특별교통수단 광역이동지원서비스 접수와 배차지연 등 이용 불편에 대해 이용자와 콜센터 상담자, 행정기관 및 위탁운영기관이 함께 사업 운영 문제점을 짚어보고 기관별 개선 방안을 논의했다.
특별교통수단은 보행상 심한 장애가 있는 사람, 휠체어 이용자 등 영구적·일시적으로 대중교통을 타기 어려운 사람이 이용하는 교통수단이다.
이에 도 옴부즈만은 지역별 운영 여건 현황 파악, 분석 등을 통해 운영 인력 확충, 관제시스템 강화 등 종합적인 개선 대책을 마련할 것을 제안했고 경기교통공사는 운영 인력과 운영시스템 연계 등 개선 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또한, 지난 11월 광주시에서는 공동주택에서 발생한 문제에 대한 보완 대책을 논의했고, 12월 남양주시에서는 재정비촉진지구 내 일반상업지역의 용적률 문제로 가로주택사업으로 변경 추진을 요청하는 민원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한편, 옴부즈만의 도움이 필요한 도민은 경기도옴부즈만 누리집을 통해 신청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