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의숲’ 교육연구원(원장·성기선)은 지난 14일 서울대학교 시흥캠퍼스에서 ‘범도, 낡은 시대를 돌파하다’를 주제로 방현석 중앙대학교 문예창작과 교수의 강의를 개최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날 강의는 ‘제1기 교육의숲 교육나무강좌’의 세 번째 강의로 시흥시민과 교육 관계자 30여 명이 참석했다. 강연자로 나선 방 교수는 1988년 실천문학 단편 ‘내딛는 첫발은’으로 등단했다. 1991년 제9회 신동엽 문학상과 2003년 제11회 오영수 문학상, 제3회 황순원 문학상, 2023년 제19회 묵사 유주현 문학상과 제17회 임종국상 등을 수상했다.
방 교수는 강연에서 항일무장투쟁 독립운동가 홍범도 장군을 주제로 집필한 소설 ‘범도’에 대해 설명했다. 그는 “모국의 삶을 지키며 살아낸 평범한 이들의 비범했던 이야기를 기록으로 다루는 것은 작가의 기본 책무”라며 “홍범도 장군 외에도 소설 ‘범도’에 나오는 모든 인물이 주목받을 수 있도록 해달라”고 당부의 말을 남겼다.
한편 이날 강연 이후 자유토론에서 성기선 원장은 교육부 ‘2028 대입개편 시안’을 두고 시민과 의견을 나누기도 했다.
교육의숲 교육나무강좌는 오는 28일 오후 6시 30분 부천시에 위치한 가톨릭대학교 김수환관에서 김누리 중앙대 독어독문과 교수의 ‘지독한 경쟁사회, 교육주권혁명’을 주제로 네 번째 강의를 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