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산업국·경제산업본부 업무보고
특화단지 공모 등 내년도 사업 점검
'감정노동자 환경개선 계획' 수립도
인천시가 내년에 바이오 특화단지 공모사업과 첨단의료복합단지 지정을 추진해 바이오 클러스터 구축에 나선다. 또 '감정노동종사자 권리 보장 및 노동환경 개선계획(5개년)'을 수립하는 등 노동자 복지 증진에도 힘쓸 방침이다.
20일 인천시는 유정복 시장 주재로 '2024년도 미래산업국·경제산업본부 주요 업무보고'를 열고 내년도 주요 사업을 최종 점검했다.
인천시는 '인천 미래 산업지도로 세계 10대 도시로 도약'하겠다는 목표를 갖고 내년도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지역의 미래산업 육성에 초점을 맞출 예정이다. 인천시는 산업통상자원부의 '바이오 특화단지' 공모사업 유치에 도전하고, 송도국제도시 일대가 첨단의료복합단지로 지정될 수 있도록 정부에 건의할 방침이다.
인천시는 내년 1월부터 전대(재임대)를 해소하지 않은 지하도상가 점포를 대상으로 행정처분 절차를 시작한다.
인천 지하도상가의 전대·양도·양수 행위가 불법이 된 상황에서, 임차인과 전차인을 한시적으로 보호하기 위해 마련된 조정기간이 지난 10월 31일자로 끝났다. 20일 기준 인천 지하도상가 전체 점포(3천747개) 중 전대 점포는 4~6개 정도로, 인천시는 해당 점포를 대상으로 행정처분 절차에 돌입할 예정이다.
인천시 관계자는 "전대 문제가 어느정도 해소된 상황에서 지하도상가 활성화라는 새로운 과제에 직면했다"며 "지하도상가가 활기를 찾을 수 있도록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인천시는 감정노동 종사자들의 권리를 보장하고 이들을 지원하는 내용을 담아 감정노동종사자 권리 보장 및 노동환경 개선계획(5개년)을 수립·시행할 방침이다. 이 외에도 이동노동자 간이쉼터(2개소)와 근로자 복합문화센터(2개소) 등을 설치하는 등 노동자 복지증진을 강화하기로 했다.
인천시 경제산업본부는 이외에도 ▲민생안정특별위원회·인천경제동향분석센터 운영 ▲창업생태계 고도화 ▲일자리 미스매치 최소화 ▲인천사랑상품권 캐시백 지원 ▲신재생에너지 전환 가속화 등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인천시 미래산업국은 ▲바이오-반도체-소부장 벨트 조성 ▲기업지원 컨트롤타워 구축 ▲펀드 운용을 통한 투자·창업생태계 활성화 ▲해상풍력 발전단지 조성 지원 등을 주요 사업으로 계획하고 있다. 유정복 시장은 "기존 산업 고부가가치화를 통한 첨단산업으로의 전환과 미래 먹거리 산업 집중 육성 등으로 인천이 미래산업 선도도시가 될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
/유진주기자 yoopearl@kyeongin.com
바이오클러스터·노동자 복지증진… 팔걷는 인천시
입력 2023-12-20 20:03
수정 2023-12-20 2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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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2-21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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