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중랑구 다세대 주택... 주민 간담회도

소외계층 보호 대책 현장에서 직접 점검

윤석열 대통령, 중랑구 모아타운에서 도심 주택공급 간담회
윤석열 대통령이 21일 서울 중랑구의 소규모주택정비 관리지역인 모아타운 사업지에서 열린 지역주민들과의 도심 주택공급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3.12.21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은 21일 오전 서울시 중랑구의 한 다세대에서 추운 겨울을 나는 독거 노인 거주 주택을 방문했다. 소외계층에 대한 한파 대비 보호 대책이 현장에서 제대로 작동하는지 점검하기 위해서다.

윤 대통령은 지난 12월 17일 “한파에 대비하여 독거노인 등 취약계층에 대한 안전과 돌봄을 강화할 것”을 보건복지부 장관에게 지시했다.

올해 가장 추운 날씨 속에 진행된 이날 방문은 그동안 윤 대통령이 강조해 온 이웃에 대한 사랑과 배려를 앞장서 실천하기 위한 현장 행보라고 대통령실은 밝혔다.

이날 윤 대통령이 방문한 곳은 80대 어르신이 거주 하는 곳으로 알려졌다. 30년 전 남편과 사별하고 홀로 생활하는 분으로, 과거 식당 일을 하면서 얻은 허리와 무릎 통증 등 편치 않은 건강 상태로 현재 기초연금과 노인맞춤돌봄서비스 등의 도움을 받고 있다고 한다.

윤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안부를 묻고, 외풍과 난방 시설을 살펴보고, 수도관은 얼지 않았는지, 집 상태를 꼼꼼히 둘러봤다.

또 현장에 동행한 생활지원사의 노고를 격려하는 한편, 약자 복지를 위한 정부의 의지를 밝혔다.

윤 대통령은 현장을 떠나기 전 어르신이 추운 겨울을 조금이나마 따스하게 보낼 수 있도록 전기장판과 겨울 이불, 장갑과 목도리를 선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