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시정혁신단, 담당자·연구원 토론
기후동행카드 등 분산 체계 통합 모색
수도권 3개 시·도의 대중교통 정책 담당자와 연구원 등이 한자리에 모여 내년에 교통 정책 관련 공동 연구를 진행하기로 합의했다.
인천시 시정혁신단이 21일 오전 10시 시청 공감회의실에서 '대중교통 운영시스템 효율화 방안 모색을 위한 정책토론회'를 열었다.
이날 토론회는 국토교통부(K-패스)를 비롯해 인천시·서울시(기후동행카드), 경기도(The 경기 패스) 등 3개 시·도로 분산된 대중교통 운영체계를 통합하고 효율적 운영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앞서 인천시는 서울시의 기후동행카드 사업에 참여 의사를 밝힌 상태지만, 경기도는 The 경기 패스를 통해 자체적인 요금 지원 정책을 펼치기로 했다.
토론자로 나선 인천시 김준성 교통국장은 "수도권은 공동생활권이다. 한 발 늦긴 했지만 인천, 서울, 경기 수도권 교통 실·국장 협의회를 만들어 내년부터 교통 정책 관련 공동 연구를 벌이기로 했다"며 "더 높고 두터운 서비스를 시민에게 제공한다는 기조로 협의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좌장을 맡은 김송원 인천시 시정혁신단 부단장은 "수도권 교통 정책은 3개 시·도가 함께 얘기해야 답이 나오는 문제"라며 "시민의 교통 복지 증진이라는 목적을 달성하는 방향으로 의견을 모아야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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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경욱기자 imjay@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