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지역사랑상품권 '0→3천억'
김포골드라인 증차 45억 증액 확정


내년도 정부 예산안이 656조6천억원으로 최종 의결됐다. 하수관로정비 등 생활안전 부문에 다양하게 증액이 이뤄졌으나, 수원발KTX, 열린혁신디지털 오픈랩 구축사업 등 굵직한 사업들에는 알려졌던 것과는 다르게 정부원안에서 큰 변동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국회는 21일 예산안 의결을 위한 본회의를 열고 내년도 예산안 수정안을 의결했다. 지역사랑상품권 발행 지원은 지난해보다 줄었으나 0원에서 3천억원이 증액됐다.

'골병라인'으로 불렸던 김포골드라인의 증차 예산도 45억9천만원 증액이 확정돼 김포-서울 출퇴근 교통난 해소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5호선 김포검단 연장을 위한 예산에는 "정부는 5호선 김포검단 연장사업 관련 지방자치단체 간 노선 합의시 관련 예산 집행을 지체 없이 진행한다"는 조건이 붙었다.

수도권 서남부지역 교통난해소를 목적으로 진행하는 신안산선 복선전철 사업은 정부 원안보다 10억원 증액됐고, 경부선 서정리역과 수서평택고속선 지제역을 연결하는 수원발 KTX 사업은 정부안보다 481억원 증액을 요청했지만, 10억원 증액에 그쳤다.

수원과 화성시 간 지자체 대립으로 번진 경기남부국제공항의 사전타당성 조사 예산은 2억원 증액된 점도 눈에 띈다.

/권순정기자 sj@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