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엘 카스카디 by 제이파크 보홀' 2026년 준공
천혜의 자연환경과 건축 거장의 디자인 '위대한 조화'
지하동굴 신비로움 극대화 초대형 워터파크 사로잡아
차로 10분 거리에 27홀 골프장 건립 병행 '골퍼 홀릭'
코로나19 엔데믹을 맞아 해외여행 수요가 늘어나는 와중에 필리핀 보홀은 해외 여행 및 겨울 골프로 가장 주목받는 지역 중 한 곳이다. 팬데믹에 대한 오랜 피로감에 아름다운 자연 경관 속 레저와 휴식을 원하는 이들의 수요를 다각도로 충족시키는 장소여서다.
이런 필리핀 보홀에 골프와 레저, 휴식을 복합적으로 즐길 수 있는 대규모 리조트가 생긴다. 이미 2013년 세부에 하이엔드 리조트를 열면서 세부를 인기 관광지 반열에 올려둔 제이파크 리조트가 보홀에 한층 더 규모를 키워 '엘 카스카디 by 제이파크 보홀'을 연다.
완공 시 보홀 최대 규모의 리조트로 자리매김한다. 더불어 보홀 최초의 골프장 개장도 함께 추진하고 있다.
■ 필리핀 최대 인기 관광지로 부상한 보홀
보홀의 가장 큰 매력은 단연 수려한 경관이다. '초콜릿 힐'이라고 이름이 붙은 1천268개의 거대한 언덕들부터 '필리핀의 아마존'으로 불리는 로복강, 맹그로브가 우거진 숲, 에메랄드빛 바다와 새하얀 모래가 조화를 이루는 알로나 해변 등 지역 전역에서 자연의 위대함과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다.
이곳에서 서식하는 생물들도 남다른데, 지구상의 어류 중 가장 크기가 큰 고래상어를 만날 수 있다. 스노클링만으로도 바다거북을 쉽사리 볼 수 있을 만큼 다양한 해양 생물이 살고 있기도 하다.
이미 보홀 발리카삭은 스킨스쿠버 다이빙의 성지로 불리고 있다. 또 보홀에서 가장 큰 어류인 고래상어를 볼 수 있다면, 지구상에 서식하는 가장 작은 영장류인 안경원숭이 타르시어를 만날 수 있는 점도 색다른 체험이다.
보홀까지의 비행 시간이 4시간으로 비교적 짧은 점도 장점이다. 아시아나항공이 시범 운항을 개시했으며 제주항공, 필리핀항공 등 LCC 항공까지 포함해 보홀행 항공편이 하루에 4~5차례 운항되고 있다.
■ '엘 카스카디 by 제이파크 보홀'은
이미 2013년 필리핀의 또 다른 인기 관광지 세부에 대규모 복합 리조트 '제이파크 아일랜드 리조트 & 워터파크 세부'를 조성, 세부를 대표하는 하이엔드 리조트로 거듭나게 한 유림개발(주)는 보홀에서 새로운 도전에 나섰다. 초대형 하이엔드 리조트인 '엘 카스카디 by 제이파크 보홀' 건립 프로젝트다.
필리핀 최대 규모의 식품가공회사의 대표로서 '망고 황제'로 불리는 저스틴 위 회장의 에버저스트(EVERJUST)와 협업해 개발한다.
엘 카스카디 by 제이파크 보홀은 객실 규모만 1천353실로, 완공 시 보홀에선 단연 가장 큰 규모의 리조트가 된다. 7성급으로 조성 중이다.
건축분야에서 가장 권위있는 상인 프리츠커상을 수상한 세계적인 건축가 톰 메인이 외관 설계와 디자인을 맡았다. 그가 대표로 있는 건축설계사무소 모포시스는 사우디아라비아 네옴시티의 설계를 담당한 곳이기도 하다. 리조트 건물 그 자체가 톰 메인, 그리고 모포시스의 작품인 셈이다.
호텔 스위트룸 타입에 여러 풀빌라 객실이 어우러져 이용자들의 선택의 폭을 넓힌 게 특징이다. 리조트 내부엔 가족 모두가 즐길 수 있는 초대형 워터파크가 갖춰져 있다. 인피니티 풀, 프라이빗 해변도 있어 아이를 동반한 가족, 연인·친구와 함께 물놀이를 하며 여유로운 한때를 보내고 싶은 관광객들이 두루 만족할 수 있다.
건축 거장의 역작인 만큼 워터파크 공간에도 차별성을 뒀는데, 지하 동굴을 그대로 활용해 신비로운 느낌을 극대화한 케이브 월드 등이 대표적이다.
무엇보다 27홀 규모의 골프장 건립을 병행해, 그간 보홀에서 할 수 없던 골프를 리조트 이용과 연계해 즐길 수 있는 게 핵심이다. 천혜의 자연환경을 가진 보홀에서도 골프를 즐기고 싶던 이들의 수요를 드디어 충족할 수 있게 된 것이다. 리조트에서 차로 10분 거리에 골프장이 위치한다. 코로나19 엔데믹 이후 해외로 눈을 돌리는 골퍼들의 시선이 보홀로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엘 카스카디 by 제이파크 보홀은 2026년 상반기 준공 예정이다. 회원 모집을 담당하는 (주)르-벨라에 따르면 오픈을 기념해 회원을 사전에 특가로 모집한다.
아예 분양을 받을 수도 있고, 일정 금액을 낸 후 VIP 회원으로서 할인혜택을 누릴 수도 있다. 분양·VIP 회원 모두 일정 기간 리조트에 무료로 숙박할 수 있고 해당 기간을 넘기면 할인 가격으로 이용 가능하다.
통상 골프 이용이 복합된 해외 리조트 상품의 경우 반드시 본인만 이용할 수 있는 기명 회원권인 경우가 많다. 그러나 엘 카스카디 by 제이파크 보홀에선 상품 선택에 따라 본인을 포함해 최대 4명 무기명으로 이용할 수 있다.
특히 VIP 회원은 제이파크 보홀 준공 전에라도 가입 즉시 5성급 호텔인 제이파크 세부 및 세부의 알타비스타 골프장에서 일정 기간 무료 숙박과 그린피 70% 할인 등의 혜택을 누릴 수 있다.
7성급인 초대형 하이엔드 리조트에서의 숙박과 27홀 골프장 이용에 더해, 제이파크 보홀의 창설 VIP 회원은 각종 해양 스포츠와 승마, 어학연수 등의 다양한 혜택을 누릴 수 있다. 여행·레저뿐 아니라 리조트와 연계된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석철·강기정기자 kanggj@kyeongin.com